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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틴 당선 축하”…중·러 결속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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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3-19 10:25 조회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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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틴 당선 축하”…중·러 결속 거듭 강조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지난해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담소하고 있다. / 베이징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담소하고 있다. /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의 결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중·러는 최대 이웃 국가이고 신세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 아래 중-러 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당신의 영도 아래 러시아가 국가 발전·건설의 더 큰 성취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이날 아침 “푸틴 현 대통령이 87.19%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고 당선 소식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밤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자사와의 문답에서 “러·중 관계는 수년간 발전해 왔고, 매우 안정적이며, 상호보완성이 강하다”며 “러-중 관계가 계속 깊이 발전하여 새로운 성과를 얻을 것이며 양국 국민에게 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대만은 중국의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대만 주변에서 도발을 감행하고 중국의 발전을 지연시키려는 시도는 분명히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대한 비판이나 불공정 선거라는 지적, 러시아 반체제 세력의 구심점이었으나 지난달 의문사한 고 알렉세이 나발니 측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중·러관계는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이 2차례나 성사될 정도로 밀착한 상태다. 러시아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으로 대러제재를 뚫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 패권 질서를 흔든다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한다. 양국 군 사이에서는 전략적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공감대까지 형성돼 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7일 양회 계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러 관계와 관련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질서 민주화에 부합한다”며 “냉전의 구시대적 대국 관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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