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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行 이도훈 '북미 중재' 시동..폼페이오 "수주내 협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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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05 14:45 조회2,8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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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行 이도훈 '북미 중재' 시동..폼페이오 "수주내 협상 희망"(종합)

오상헌 , 권다희 , 최태범 기자 입력 2019.03.05 12:57
[the300] 이도훈 출국 "공조강화, 美와 협의" 중재 본격화..폼페이오 北에 '협상 재개' 또 메시지
(인천공항=뉴스1) 허경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노딜'(합의무산)로 끝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공조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 북미 회담 결과를 (미국 관리들과) 함께 분석하고, 한미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7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에 머물며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미 행정부 인사들과 북미 후속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2차 회담 당시 북한이 내밀었던 카드와 협상 결과, 평가 등을 공유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미 실무대표급이 함께 모이는 '1.5트랙 협의'를 재추진하는 방안도 비건 대표와 상의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지난 1월 스웨덴에서 성사된 남북미 3자 회동과 유사한 '1.5트랙'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당시 반관반민 성격의 국제회의에서 만나 2차 회담 준비를 위한 상견례 형식의 협의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방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도 강조할 전망이다. 2차 회담 결렬의 직접 원인이 된 대북제재 문제와 남북경협 등이 협의 주제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전날 NSC 전체회의에서 "긴밀한 한미 협의를 바탕으로 (대북)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 공동선언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특히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을 마련해 미국과 협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하고 북한에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호혜적 사업"이라며 "금강산 관관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의 방미를 시작으로 한미 각급 채널의 공조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외교장관 회담과 함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미 공조 강화와 함께 남북 물밑 접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특사 파견과 원포인트 방식의 남북 정상회담 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이오와주 농업부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직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 앞으로 수주 안에 (협상)팀을 평양에 파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이른 시일 안에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싶다는 메시시를 또 다시 보낸 것이다.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회담 관련 "북한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물론 북한의 밝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월25일 미 국무부에서 연설하는 폼페이오 장관. 2019.02.2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상헌 , 권다희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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