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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외정보국장 방북..."적대세력 정탐모략에 대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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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3-28 11:12 조회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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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외정보국장 방북..."적대세력 정탐모략에 대처 협력 강화'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3.28 10:17
 
러시아 대이정보국 문장 [사진-위키백과]
러시아 대이정보국 문장 [사진-위키백과]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인 세르게이 에브게니에비치 나리슈킨(Sergey Evgenievich Naryshkin)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방문기간 나리슈킨 국장은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회담을 진행하고 국가보위성 일꾼들과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 관계들 사이에 실무회담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각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와 로씨야를 둘러싼 현 국제 및 지역정세들에 대한 견해가 호상 통보되고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모략책동에 대처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문제들이 폭넓고 진지하게 토의되였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전황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양국 정보기관관 정보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담 분위기는 시종 동지적이며 화기애애했다고 하면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완전한 견해일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대외정보국(Слу́жба вне́шней разве́дки, СВР, SVR)은 대통령 직속으로 해외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기관이며, 국내 정보수집을 맡는 연방보안국과 함께 양대 정보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구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 해외 첩보담당조직 등을 기반으로 1991년 12월 설립됐다.

 

러 대외정보국 국장, 북한 다녀가...“적대세력 정탐모략 대처 협력”


기사입력시간 : 2024/03/28 [19:45:00]

이인선 기자

▲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왼쪽)과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오른쪽).  © 이인선 기자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이 이끈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대외정보국은 대한민국 국가정보원(국정원)에 해당하는 정보기관으로 대외정보 수집을 담당한다. 러시아 내 정보수집은 연방보안국(FSB)이 맡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방문 기간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나리시킨 국장 간 회담, 국가보위성 일꾼들과 대외정보국 대표단 간 실무회담이 진행되었다.

 

통신은 “회담들에서는 조선반도[한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현 국제 및 지역 정세들에 대한 견해가 상호 통보되고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모략 책동에 대처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이 폭넓고 진지하게 토의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종 동지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회담들에서는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두 나라 정보기관 수장이 만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난 1월 중순 한국인 백광순 씨가 러시아에서 간첩 협의로 구금된 사건과 관련 있을지 주목된다.

 

백 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교단 소속으로 2009년부터 중국에서 탈북민 대상 포교 활동을 펼치다 2020년 포교 거점을 러시아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같은 해 사단법인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소속 블라디보스토크 지부장으로 임명돼 포교를 이어가며 탈북민 형성에 앞장서 왔다.

 

백 씨는 2020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실을 둔 여행사 ‘벨르이 카멘’ 이사직을 맡았다. 벨르이 카멘은 여행업 외에도 건설작업, 의료, 레스토랑, 신발·소금·설탕 무역 등 사업에도 관여했다.

 

백 씨는 체포되기 전까지 중국과 러시아를 육로로 여러 차례 오갔던 것으로 보인다.

 

백 씨는 2024년 1월 중국에서 다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입국했고 1월 15일 체포돼 구금됐다. 그리고 추가 조사를 위해 2월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미결 구치소에 수감됐다. 레포르토보 법원은 3월 11일 백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6월 15일까지 3개월 연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체포 이유와 관련해 3월 12일 “백 씨가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한 후 소식통으로부터 러시아 국가 기밀을 입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관련해 정식으로 종교 비자를 받아 활동하는 연해주 선교사협의회 회원들과 달리 백 씨는 여기에 가입하지 않았고 이에 러시아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 위해 사업체를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해주 선교사협의회 소속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에서는 북한 노동자나 탈북자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한다”라며 “백 씨가 이런 활동을 하며 미국단체 지원까지 받았다면 러시아 당국이 이를 심각한 문제로 간주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배웅하고 있다.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왼쪽)와 윤정호 대외경제상(오른쪽).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떠나기 전 담화를 나눴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한편,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끈 대표단은 26일 평양을 출발해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윤정호 동지는 대표단 단장으로서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공동위원장급 실무회담을 진행함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열린 제10차 회의 결정 집행을 중간 점검하고 제11차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났다”라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배웅했다고 밝혔다.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알렉산드로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과 만났다.

 

코즐로프 장관은 “제10차 회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지 4개월이 된 지금 많은 부분이 이미 달성되었다. 물론 아직 북러가 공동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도 있다. 이틀 동안 양국은 회의를 열고 모든 것을 자세히 논의 할 것이다. 그 결과는 양국에 중요하며 우리는 그것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러[북러] 친선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 속에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조러관계는 불굴의 형제 관계로 격상되었다”라며 “북한 대표단의 방문은 1949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방문하시어 양국 간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지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기에 더욱 큰 의의를 지닌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제10차 회의 이후 북러 협력은 농업, 건설, 문화, 교육, 스포츠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블라고베시첸스크 주립 사범대학과 김철주사범대학은 교사, 학생, 과학적 성과 교류를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 윤정호 대외경제상(왼쪽)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알렉산드로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오른쪽)과 만났다.  © 코즐로프

 

▲ 윤정호 대외경제상.  © 코즐로프

 

  © 코즐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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