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채취공업을 비롯한 기간공업부문에서 올해 1분기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금속공업 부문에서는 금속공업성이 계획한 선철, 압연강재, 규소철, 철광석, 내화물 등 주요 지표의 첫분기 생산목표를 달성해 1/4분기 압연강재 생산계획이 128% 완수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 최대의 제철소인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는 자체 건설한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의 운영 효율을 제고해 전년 동기대비 1.6배에 달하는 '주체철을 생산하는 등 최고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른 지방공업공장 건설에 필요한 첫 분기 선철과 압연강재 생산계획이 기한전에 수행됐다고 말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비롯해 각지의 철광석, 내화물, 전극, 합금철 생산단위에서도 생산성을 높였다.

채취공업 부문에서는 북 최대의 철광상을 운영하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가 50만산(제곱미터) 대발파를 통해 증산의 토대를 다진 후 대형 원추형파쇄기, 장거리벨트콘베이어, 회전식 착정기 등 설비 가동률을 높여 철정광 생산을 확대했다.

은률광산, 재령광산, 장산광산, 흥남전극공장, 부령합금철공장 등에서도 정비보강사업에 주력해 1분기에 뚜렷한 실적을 냈다.

'자립경제의 쌍기둥'으로 부르는 화학공업부문에서는 전국적으로 1분기 질소비료생산 계획을 105% 수행했다.

농촌 비료공급에 힘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20%의 생산실적으로 기록하여 무연탄가스화공정을 조업한 이래 전례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도 시비년도 비료생산을 일정보다 앞당길 수 있게 되었으며, 순천화학연합기업소는 설비와 생산공정 현대화를 추진해 영양액비료와 화학제품 생산에서 연일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자립경제의 기본동력'인 전력 부문에서는 북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인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보일러 가동대수와 가동일수를 높이고 정비보강목표를 착실하게 수행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전력생산량을 1.2배 늘리는 등 1분기 전력생산계획을 완수했다.

평양화력발전소, 동평양화력발전소, 순천화력발전소, 청천강화력발전소에서도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보수를 일정대로 추진해 전력생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두수발전소와 허천강발전소, 장진강발전소, 강계청년발전소를 비롯한 각지의 수력발전소에서도 발전기의 특성과 수량에 따른 부하 분배를 합리적으로 하며 전력생산 성과를 확대했다.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인 석탄공업부문에서는 1분기 석탄 생산계획을 109%로 수행했다.

지난해에도 1/4분기 계획을 초과달성한 자강도공급탄광은 올해에도 계획보다 더 캐낸 수천 톤의 석탄을 도내 건재생산단위에 보내주었으며,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는 전년 동기 대비 1.2배의 기본 굴진실적을 기록했다.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에서도 굴진설비의 가동률을 제공해 일정계획을 완수했으며, 득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 구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를 비롯한 각지 탄전에서도 고속도 굴진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1분기에 수백개의 예비채탄장을 확보했다.

기계공업부문은 전반적 경제부문을 주도하고 견인하는 역할에 맞게 기계공업성 차원의 첫 분기별계획을 지표별로 수행했다.

룡성기계연합기업소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라남탄광기계공장 ,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안주펌프공장 등에서 분기계획을 마무리했다.

철도운수부문에서는 전국적으로 1/4분기 화물수송계획을 104%로 완수했으며, 임업부문 노동자들은 통나무생산계획을 105% 초과달성했다.

신문은 "기간공업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첫 분기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한 기세로...생산에 더 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