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중국 대표단과 담화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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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4-15 09:57 조회7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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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중국 대표단과 담화와 오찬
기사입력시간 : 2024/04/14 [10:45:00]
김영란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대표단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담화와 오찬을 함께했다고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11일 방북한 중국 대표단은 중국공산당 및 정부 관계자로 꾸려졌고 단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면서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은 자오러지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인사”를 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시진핑 주석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조중친선의 해’로 선포한 데 이어 진행된 이번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한 관심과 노동당과 정부의 환대 등을 이야기하면서 “대표단이 이번 방문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고도로 중시하시며 세심한 관심을 돌려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오러지 위원장과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두 당, 두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활력있는 유대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 강화할 것과 상호 관심사로 되는 중요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을 세기와 연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나의 일관한 입장이며 우리 당과 정부의 불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굳건한 친선의 전통을 줄기차게 계승 발전시켜 사회주의 위업을 힘 있게 추동하고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복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두 당, 두 나라의 공통된 의지가 ‘조중 친선의 해’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 “형제적 중국 인민이 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에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위한 역사적 임무 수행에서 보다 빛나는 진일보를 이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담화는 시종 친절하고 진지하며 동지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중국 대표단을 위해 오찬을 마련했다고 한다.
오찬에는 조용원·리일환 노동당 중앙위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노동당 중앙위 부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함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찬에서 북중 두 나라 사회주의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시진핑 주석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의 북한 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축배를 제의했다고 한다.
신문은 오찬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대표단과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면서 우애를 더욱 두텁게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찬이 끝난 후 중국 대표단을 직접 배웅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저녁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가한 중국 중앙민족악단의 특별음악회를 관람했다.
신문은 “중국 중앙민족악단은 대규모 민족관현악단과 국내의 유일한 전문 민족합창단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급예술단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공연 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꽃바구니가 공연단에 전달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체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이날 중국 대표단은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을 떠났다.
평양의 시민들이 북중 두 나라의 국기를 들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들을 “뜨겁게 환송”했다.
또한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장, 고길선 최고인민회의 서기장, 승정규 문화상, 문성혁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중국 대표단을 환송했다.
중국 대표단은 평양을 떠나기 전에 얼마 전 준공한 강동온실농장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