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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美 제재감시 복원 시도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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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4-19 08:54 조회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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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美 제재감시 복원 시도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4.19 07:46
 
지난 15일 방한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사진 제공 - 대통령실]
지난 15일 방한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사진 제공 - 대통령실]

북한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와해 위기에 처한 대북제재 이행 감시체계를 복원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일축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토마스 그린필드의 이번 아시아지역행각은 손아래 동맹국들의 힘을 빌어서라도 맥이 빠질대로 빠진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압박소동에 활기를 불어넣어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에 불과하다"며 "결국 다 째진 제재북통을 한뜸한뜸 꿰매서라도 압박의 북소리를 계속 울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토머스 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주유엔 미국대사가 지난 14일부터 한국방문을 통해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대안으로 유엔 시스템 안팎의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해 대북제재 이행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그린필드 대사는 17일 일본으로 향했다.

김 부상은 그린필드 대사가 밝힌 대북제재 지속을 위한 대안에 대해서는 "그 공진효과가 얼마나 크겠는지, 저들끼리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돌아가는 추태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랭대와 조소를 받게 되겠는지 자못 궁금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와 중국의 기권으로 사실상 대북제재 실효가 상실됐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이어 "확실히 미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존재감을 상실하였으며 토마스 그린필드의 이번 아시아지역행각이 이를 반증해주고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현 미행정부의 취임이후 미국은 세계에로 되돌아온 것이 아니라 세계가 미국을 떠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그린필드의 한일 방문은 "미국이 진짜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세계 앞에 말짱 드러내는 어리석은 짓거리"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미국의 급박한 과제는 '날로 험악하게 번져가는 중동사태의 조속한 봉합'이며,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최대 혈맹인 이스라엘의 안보문제가 경각에 다달은 상태'인데 유엔주재 미국 대표가 "그보다는 거덜이 난 대조선제재구도의 비참한 운명앞에 되게 당황스러운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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