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블링컨, 중국에 대북압박 촉구...“미중회담서 북 문제 밀린 듯” (2024. 4. 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4-29 09:01 조회11회

본문

블링컨, 중국에 대북압박 촉구...“미중회담서 북 문제 밀린 듯”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4.04.26
Share
블링컨, 중국에 대북압박 촉구...“미중회담서 북 문제 밀린 듯”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6일 금요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흘간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 등 다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문제가 다른 긴박한 외교 사안들 때문에 뒤로 밀렸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중회담을 위한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26일 마무리 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이 중동 위기 확대 방지책을 비롯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중 양국이 미중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협력 분야와 차이점에 대해 심도 있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추가 갈등 확대에 대한 우려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 ABC 등에 따르면 그는 중국 측에 북한이 위험한 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중 북한 관련 논의에 대해선 다른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 중 북한이 러시아에 대량의 군수품을 제공하는 데 대한 중국 측의 협력 관련 질문에 중국이 지난해 러시아의 핵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우리가 우려하는 바에 대해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매우 명확하게 밝혔지만, 그에 따라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이 과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미중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로 논의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연구기관 로그 스테이츠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안타깝게도 현재 북한은 미국과 중국의 최우선 과제에서 훨씬 뒤떨어져 있다며 남중국해, 대만, 무역, 틱톡 등 수많은 안건들이 양국 관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카지아니스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한반도에서 더욱 전진적인 군사 주둔과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행동을 억제하고(->)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려먼서 중국이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미국도 중국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 파트너(협력 대상)로 보지 않기 때문에 북한 문제는 동결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