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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취임식에 이도훈 주러대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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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08 09:25 조회7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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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취임식에 이도훈 주러대사 참석


  •  김치관 기자
  •  
  •  승인 2024.05.08 01:17
 

미영일 등, 취임식 불참...EU는 각국 판단에 맡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임기 6년의 집권 5기 취임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7일 낮 12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6시)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렸고, 국내외 주요 인사 2,600여 명이 참석했다. 크레믈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보고 외국 정상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으며 우호국과 비우호국을 포함해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에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20여개국 등 서방진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EU, 한국 등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상태다.

다른 서방 진영과 달리 주러 한국대사가 취임식에 참여한데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7일 오후 “한러 간에 여러 가지 주요 현안들이 있고 또 우리 나름대로 한러 관계를 관리해야 될 여러 가지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U의 경우 내부적으로 많은 진통을 거쳐 단일된 입장을 취하지 않고 각국 판단에 맡겨 프랑스 등은 취임식에 참가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도 현지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부의 기본 책무와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사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대선 압승에 대해 ‘불법 선거’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열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취임식 보이콧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푸틴을 민주적으로 선출된 합법적인 러시아 대통령으로 인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각국에 취임식 불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크렘린 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낮 12시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임기 6년의 집권 5기 취임식을 가졌다. 우리 정부 대표로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사진 출처 - 크렘린 홈페이지]

한편, 푸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러시아가 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를 위엄 있게 보내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서방 국가들과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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