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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1호’ 발사 실패...'신형 로켓 엔진결함으로 공중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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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28 13:54 조회6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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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만리경-1-1호’ 발사했으나 실패


기사입력시간 : 2024/05/28 [10:20:00]

김영란 기자

북한이 27일 늦은 밤에 ‘만리경-1-1’호를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28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27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에 탑재하여 발사했으나,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 1단계 비행 중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은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현장 지휘부 전문가 심의에서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석유엔진]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기타 원인으로 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심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위성 발사 후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에 20분간 대피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북,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신형 로켓 엔진결함으로 공중폭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5.28 08:14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공중 폭발 모습 [사진-합참 제공]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공중 폭발 모습 [사진-합참 제공]

북한이 27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신형 로켓 1단의 공중폭발하여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발생'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발표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4년 5월 27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에 탑재하여 발사를 단행하였다"며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실패를 확인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은 "신형위성운반로케트는 1계단비행중 공중폭발하여 발사가 실패하였다"고 말했다.

부총국장은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현장지휘부전문가심의에서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의 동작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하면서 "기타 원인으로 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심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으며, 그해 5월 31일과 8월 24일 두차례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으나 당시에도 즉시 보도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다.

첫번째 정찰위성 발사는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1단계 분리 후 2단계 엔진의 시동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해 서해에 추락해 실패했으며, 두번째는 '천리마-1'형이 1, 2단계 정상비행했으나 3단계 비행중 비상폭발체계 오류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엔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탑재한 로켓의 명칭을 공개하지 않고,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엔진)' 결함을 사고원인으로 꼽았다.

새로 적용된 '액체산소+석유발동기'는 기존 정찰위성 1호기에 쓰인 하이드라진 추진제 방식을 대체한 석유추진제 방식의 엔진을 뜻하는데, 독성물질이 많아 환경오염이나 인명피해가 많은 기존 추진제에 비해 고도로 정제된 '등유'(케로신)를 액체 산화제와 섞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로켓 추진제 중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기술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는 물론 스페이스X도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 당국 발표 전 합동참모본부(합참)도 28일 정찰위성 공중폭발 정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어제(5. 27) 22시 44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하였다"면서 "22시 46분경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되어 공중폭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세부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공중폭발 동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27일 새벽 일본 측에 27일 0시부터 다음달 4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며 1단 로켓 등의 낙하구역 좌표를 통보했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해당 지역에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정찰위성 3기를 더 쏘아올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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