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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北김여정, "대남 전단살포는 북 인민의 '표현의 자유'" 상응조치 강조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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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30 08:48 조회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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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대남 전단살포는 북 인민의 '표현의 자유'" 상응조치 강조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5.29 23:43
 

'자유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직격..."몇십배로 건당 대응할 것"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사진갈무리-노동신문]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사진갈무리-노동신문]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자유민주주의의 '표현의 자유'가 '휴지장과 오물짝'으로 앙갚음당했다.

28일 밤 늦게 북쪽으로부터 경기도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강원 접경지역 일대에 두엄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가 담긴 풍선 잔해가 날아든 것.

군 당국은 이날 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에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29일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부상이 이미 예고한대로 28일 밤부터 한국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휴지장들과 오물짝들이 대량 살포되고 있다"며, 그것이 자신들의 행위임을 감추지 않았다.

담화의 제목은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표현의 자유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로 올렸다.

김 부부장은 "지금 쓰레기같은 한국 것들은 우리에 대한 저들의 전단살포는 《표현의 자유》라고 떠들고 그에 상응한 꼭같은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는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고있는 것"이라며, 북의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자행된 대북전단살포에 대한 대응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전체 조선인민이 신성시하는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선동오물인 삐라장들과 시궁창에서 돋아난 저들의 잡사상을 우리에게 류포하려 했으며 똥개도 안물어갈 서푼짜리 화페짝과 물건짝들을 들이밀며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만큼 당해야 한다"고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께끈한(더러운) 오물짝들을 주으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분더럽고 피곤한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국경지역에서의 살포놀음을 놓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감히 쉽게 입에 올릴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상응한 대응 보복조치라는 의도도 명백히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며 한국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정부에 정중히 량해를 구하는바이다. …》"라고 그동안 한국정부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취했던 입장을 비꼬아 비아냥댔다.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침해할 수 없는 '표현의 자유'에 따른 활동이라며 위헌결정을 한 뒤 지난 10일 밤 인천 강화도에서 일부 반북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30만장과 K팝, 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보낸 뒤 나온 초강경 대응이다.

28일 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 [사진-합참]
28일 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 [사진-합참]

앞서 북 국방성 부상은 26일 담화에서 "국경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살포행위에 대하여서도 역시 맞대응할 것"이라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며 이를 수거하는데 얼마만한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한국것들은 우리 인민이 살포하는 오물짝들을 《표현의 자유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어린 《성의의 선물》로 정히 여기고 계속 계속 주어담아야 할것"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한국것들이 우리에게 살포하는 오물량의 몇십배로 건당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남쪽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십배 대응을 하겠다는 것.

이같은 사태 진전에 대해, 전단살포와 같은 심리전은 전쟁의 단초인 불신과 적대의 감정을 촉발하는 화약과도 같은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 결정은 냉철한 이성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시작되면 모든 걸 파괴하는 광기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은 29일 「북 대남전단 살포 관련 우리 군 입장」을 통해 "북한은 어제(5. 28)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다.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북한 대남 풍선 발견…영공 완전히 뚫려


기사입력시간 : 2024/05/29 [13:50:00]

문경환 기자

경기도가 28일 밤 11시 34분 북한 대남 풍선을 주의하라며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의 내용은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 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였다. 

 

‘Air raid Preliminary warning’은 공습 예비 경고라는 뜻이다. 

 

합동참모본부도 비슷한 시각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에 있다”라고 알렸다. 

 

당시에는 전방지역에서 풍선 10여 개를 발견했는데 29일 오전 5시 30분쯤 경남 거창군에서도 발견하는 등 전국에서 150여 개 발견했다고 한다. 

 

합참은 대남 풍선을 발견하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주민 신고를 종합하면 풍선에는 플라스틱 조각, 종이 등 쓰레기와 오물이 들어있다고 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이 발견될 때마다 인근 출입을 통제하고 잔해를 수거하고 있어 북한이 풍선을 계속 날려 보내면 상당한 불편과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 상황은 대한민국 영공이 완전히 뚫린 것이므로 심각한 안보 문제로 봐야 한다. 

 

한편 북한 국방성 부상은 25일 국내 반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규탄하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며 이를 수거하는 데 얼마만한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전문] 김여정 부부장 “대남 전단 살포는 정의로운 ‘표현의 자유’”


기사입력시간 : 2024/05/29 [22:14:00]

이인선 기자

북한이 지난 28일 밤부터 살포한 대남 전단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29일 담화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표현의 자유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를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 괴뢰군대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부터 우리가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고 자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라고 하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고아댔다”라며 “우리가 저들이 늘쌍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야단을 떠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년 동안 그리도 문제시하며 중단을 요구해왔던 너절한 물건 살포 놀음에 저들 자신이 직접 당해보고 나서야 결국 단 하루 만에 백기를 들고 투항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부장은 “지금 쓰레기 같은 한국 것들은 우리에 대한 저들의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라고 떠들고 그에 상응한 꼭같은[똑같은]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는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라며 “뻔뻔스러움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께끈한[더러운] 오물짝들을 주우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럽고 피곤한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국경지역에서의 살포 놀음을 놓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감히 쉽게 입에 올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나는 오늘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라며 아래과 같이 밝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 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며 한국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

 

끝으로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족속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정의로운 ‘표현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 한국 것들은 우리 인민이 살포하는 오물짝들을 ‘표현의 자유 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로 정히[정성스럽게] 여기고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한국 것들이 우리에게 살포하는 오물 양의 몇십 배로 건당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표현의 자유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부상이 이미 예고한 대로 28일 밤부터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휴지장들과 오물짝들이 대량 살포되고 있다.

한국 보도에 의하면 우리와의 접경지역뿐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한국 각지에서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한국 괴뢰군대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부터 우리가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고 자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라고 하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고아댔다.

우리가 저들이 늘쌍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야단을 떠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가 수년 동안 그리도 문제시하며 중단을 요구해왔던 너절한 물건 살포 놀음에 저들 자신이 직접 당해보고 나서야 결국 단 하루 만에 백기를 들고 투항한 셈이다.

저 한국 것들의 눈깔에는 북으로 날아가는 풍선은 안 보이고 남으로 날아오는 풍선만 보였을까?

지금 쓰레기 같은 한국 것들은 우리에 대한 저들의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라고 떠들고 그에 상응한 꼭같은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는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

뻔뻔스러움의 극치이다.

한국 족속들이라는 것이 얼마나 졸렬하고 철면피한 것들인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전체 조선 인민이 신성시하는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선동오물인 삐라장들과 시궁창에서 돋아난 저들의 잡사상을 우리에게 유포하려 했으며 똥개도 안 물어갈 서푼짜리 화페짝과 물건짝들을 들이밀며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 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 만큼 당해야 한다.

께끈한 오물짝들을 주우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럽고 피곤한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국경지역에서의 살포 놀음을 놓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감히 쉽게 입에 올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오늘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 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며 한국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

대한민국 족속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정의로운 《표현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

한국 것들은 우리 인민이 살포하는 오물짝들을 《표현의 자유 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로 정히 여기고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한국 것들이 우리에게 살포하는 오물 양의 몇십 배로 건당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주체113(2024)년 5월 29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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