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회안전성 대표단, 모스크바로 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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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1 09:30 조회4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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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회안전성 대표단, 모스크바로 출발해
기사입력시간 : 2024/06/11 [07:50:00]
이인선 기자
리성철 북한 사회안전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10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발했다.
김인철 사회안전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순안국제공항에서 이들을 배웅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 소식을 전하며 “북한 동지들은 북러 양국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 사회정치적 안정을 보장하는 것과 관련해 법 집행 영역에서 러시아 동료들과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방문 기간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장관의 영접도 받을 예정이다. 대표단은 콜로콜체프 장관이 2019년 방북했을 당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문제 등 원칙적인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한편,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5~8일 진행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인사들과 북러 협력을 논의했다.
신 대사는 6일 러시아 펜자주 주지사와 회담을 진행했다.
올레그 멜니첸코 주지사는 회담에서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등에서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멜니첸코 주지사는 신 대사에게 “나는 우리 지역이 산업적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펜자주 산업 생산은 2023년 14%, 2024년 3월까지 15% 성장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몇 년 연속으로 기록적인 곡물 수확량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3백만 4천 톤을 수확했다. 펜자주는 가금육 생산에서 러시아 내 선두 주자 중 하나다. 러시아에서 네 번째 가공 기계가 생산되는 곳이 바로 우리 지역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올해 3월 러시아와 북한은 문화 교류에 합의했다. 펜자주는 높은 수준의 민속음악단, 대중음악단이 꽤 많이 있다. 펜자주 연극 극장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해 문화 교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사는 이에 “우리 정부에 협상 결과를 보고하겠다”라며 “기계 공학 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농업에 관해서는 우리 대표단을 파견해 경험을 교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문화와 관광 분야 협력에도 관심이 있다. 우리 인민들은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러시아 관광객은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경을 개방한 최초의 관광객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신 대사는 7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장관과 회담을 했다.
이들은 회담에서 2023년 11월 진행한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진전시키는 것과 관련해 논의했다.
신 대사는 10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서도 양국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