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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성, 美 항모 부산 입항은 '매우 위험한 과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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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25 10:08 조회2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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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성, 美 항모 부산 입항은 '매우 위험한 과시' 규탄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6.24 18:00
 
미국 해군 제9 항모강습단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 [사진출처-미국 해군 홈페이지]
미국 해군 제9 항모강습단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 [사진출처-미국 해군 홈페이지]

북한 국방성이 최근 미 항공모함의 부산항 입항에 대해 '매우 위험한 모험'이라고 하면서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경고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4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인 미국과 한국의 도발적인 시도들에 대하여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며 "미한은 즉시 위험한 시도들을 접고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해군 제9 항모강습단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가 지난 2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지적한 것.

페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강습단(CSG)는 이달 말 열리는 미국·일본·한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기지에 입항했으며, 훈련을 마친 뒤 중동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부상은 "미국이 무엇때문에, 누구를 노리고, 이 시점에 핵항공모함을 들이밀었는가는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하면서 "악의적인 적대심과 의심을 선천병으로 가지고있는 미국과 그 졸개무리들은 최근 친선적인 주권국가들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발전에 '전간중첩증'(간질, 뇌전증)과도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설태낀 혀바닥으로 악설을 쏟아냈으며 또다시 위험한 과시성 행동을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 핵항모의 입항을 지난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위력시위로 본다는 의미이다.

김 부상은 "지난 6월 5일에 진행된 미전략폭격기 《B-1B》의 정밀유도폭탄투하훈련, 10일 한미《핵협의그루빠》회의에서 검토된 《핵전략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 17~20일 감행된 미국과 한국의 특수련합공중훈련도 지역정세가 과연 무슨 원인으로 하여 격화되고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라며, "미한이 우리앞에서 무력시위놀음에 매달리고있는것은 매우 위험한 장난이고 모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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