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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사 부활은 아태지역 물리적 충돌 가능성 증대시키는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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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09 10:21 조회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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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사 부활은 아태지역 물리적 충돌 가능성 증대시키는 근원"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7.08 12:56
 
유엔군사령부 [사진출처-유엔사 홈페이지]
유엔군사령부 [사진출처-유엔사 홈페이지]

"미국의 《유엔군사령부》부활기도는 나토확대의 제2판이며 새로운 세계대전을 촉발시킬수 있는 기폭제로 된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김광명 연구사는 8일 [노동신문] 기고글에서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개최한 '한국-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다시 거론해 "미국이 국제사회의 우려와 요구를 무시하고 《유엔군사령부》의 기능을 부활, 확대시키려고 기도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더욱 증대시키는 근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에 참가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자해적인 짓거리에 말려들고있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국은 △유엔사의 모든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는 문제 △유엔사의 전쟁수행 능력을 높이는 문제 △조선(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회원국 병력을 투입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이는 "유명무실한 허울로만 존재하던 《유엔군사령부》가 지역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을 반대하는 명실상부한 전쟁사령부로 진화되고 있다 는 것을 립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사는 "날로 위태해지는 저들의 패권적 지위를 부지하기 위해 추종세력들과의 군사적결탁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는 미국의 행태는 지역에서 초래될 수 있는 력학관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새로운 군사적충돌을 억제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응을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인류에게 전란의 참화를 강요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책임있는 노력을 계속 기울임으로써 국가의 안전리익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철저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 13일에도 공보문을 발표해 "불법무법의 침략적인 《유엔군사령부》는 지체없이 해체되여야 하며 이는 유엔의 권위와 공정성을 회복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선결적 요구"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연구사는 유엔사(United Nations Command, UNC)가 1950년 7월 24일 도쿄에서 설립되어 1957년 7월 미 8군과 함께 용산기지로 이전했으며, 1975년 제30차 유엔총회에서 해체 결의된 역사를 조목조목 짚고는 "《유엔군사령부》의 부활과 확장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전세계가 직면하게 될 보다 불안정하고 예측불가능한 안전환경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구 소련이 유엔안보리에 불참한 상황을 틈타 미국이 결의를 통과시켰고 유엔사 설립을 조작했다는 것. 그리고 정전 이후인 1957년 7월 유엔사 본부를 한국에 들어오도록 했으나 1970년대 해체 요구에 못이겨 유엔사의 '군사작전권'을 한미연합사에 이관하기도 했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전략적 초점을 집중하면서 유엔사 부사령관 자리에 회원국 장성을 임명하고 한국 주재 회원국 대사관 무관들이 겸직하던 유엔사 연락대표에 전임장교를 앉히는 등 기구를 재정비하며 다시 유엔사의 군사적 기능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한미연합군사훈련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에 참가시키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제 회원들의 전투기와 함선을 비롯한 무력을 실제 투입해 실동훈련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사는 유엔사는 "미국이 1950년 조선전쟁에 추종국가들의 무력을 투입하기 위해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만들어낸 군사기구"라며 오래전에 해체되었어야 할 '전쟁기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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