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사교육을 담당하는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김금철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기 위하여 8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다.

방문목적과 일정 등에 대한 언급없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군 '장령'(장성), 군관들과 주북 러시아대사관 무관이 전송했다고 짧게 덧붙였다.

지난 6월 19일 두 나라 사이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분야 협력과 관련해 상대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6.25전쟁중인 1952년 10월 28일 고급군사학교로 개교해 1954년 8월 김일성육군대학으로 잠시 개명했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군사지휘관 양성 교육기관으로 건립되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학교에서 지휘관 3년제와 대학원 과정에 해당하는 연구원 2년제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외에 최고급 군사교육기관으로 1973년 3월 7일 군정지휘관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김정일군정대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