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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중조관계 어떻다’는 한국 매체 보도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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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10 12:31 조회1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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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중조관계 어떻다’는 한국 매체 보도는 소설”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07.10 09:06
 
9일 브리핑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중 외교부]
9일 브리핑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중 외교부]

“최근 한국 매체들은 중조(북중)관계가 이러이러하다는 소식을 종종 무모하게 흘리며 뜬구름 잡는 억측과 과장된 선전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대변인이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를 모두 귀국시키라고 통보했다는 한국 매체 보도가 사실인가, 북중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보도가 많은 데 중국은 어떻게 보는가’는 질문을 받고 “중국과 조선은 산과 물이 서로 맞닿은 가까운 이웃으로 줄곧 전통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나는 관련 매체가 전문적 수준을 가지고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뉴스를 소설처럼 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국 일부 매체들의 ‘북중관계’ 보도가 억측과 과장을 넘어, 소설 수준에 진입했다고 꼬집은 셈이다.   

9일 [동아일보]는 ‘(한국)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북한 당국에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전원 귀국시키라”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외 노동자 파견은 북한 외화벌이의 핵심이자 ‘김정은 체제’ 유지 기반”이라고 단정하면서 “그런 만큼 이번 중국의 조치는 러시아와 동맹 수준으로 밀착한 북한에 대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줄을 옥죄어 김정은 정권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나름의 해석까지 덧붙였다.

‘북중관계’ 뉴스의 출처는 대개 주중 한국대사관 또는 국가정보원 등이다. 과거 보수정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시선 돌리기’ 목적으로 ‘북한 붕괴설’, ‘북중관계 이상설’ 등이 등장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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