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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광객들, 열차 타고 북한 관광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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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23 09:44 조회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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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광객들, 열차 타고 북한 관광 다녀와


기사입력시간 : 2024/07/22 [13:11:00]

이인선 기자

▲ 한 러시아 관광객이 19일 북한 열차 승무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관련 러시아 언론 보도 영상 갈무리. 

 

러시아 관광객들이 지난 19일 열차를 타고 북한 라선시로 향했다.

 

앞서 연해주 관광청 대표단이 6월 6~8일 열차를 타고 북한 라선시를 답사한 바 있다.

 

기존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했던 것에서 더 다양화되어 이제는 열차로 북한 국경지역을 관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광객들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Восток Интур)’에서 모여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하산역으로 향했다. 그 후 하산역에서 두만강행 열차를 타고 북한에 입국했다.

 

이번 관광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블라디보스토크 주민이었지만,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칼리닌그라드, 하바롭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등 광범위하게 관광객이 모집됐다.

 

여행사 사장인 인나 무히나는 이날 이 사실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알리며 “54명이 여행을 떠났다. 그중 37명은 북한 주민 35명과 함께 사전 우호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국제 우호 행진 ‘카츄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전 우호 행진은 21일부터 진행되며 공식 행사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여행사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19일 점심을 먹고 라선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20일에는 해변에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맥주 공장, 증류소, 소련군 묘지, 외국어 서점, 기념품 가게, 주거지역 등을 둘러봤다.

 

21일에는 사향산, 비파섬, 외국어학교, 연어 양식 기업소 등을 둘러보고 요리 명장과의 김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22일에는 아침을 먹고 두만강 지역으로 이동해 북·중·러 국경 표식비,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승전대 기념비 등을 보고 러시아로 출발한다. 하산역에 도착해 다시 버스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예정이다. 

 

▲ 러시아 관광객들이 19일 열차를 타고 있다. 관련 보도 영상 갈무리.

 

▲ 한 러시아 관광객이 19일 기차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관련 보도 영상 갈무리.

 

▲ 러시아 관광객들이 19일 하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 관련 보도 영상 갈무리.

 

한편, 여행사는 누리집을 통해 7월 26∼31일, 8월 2~9일, 8월 16∼21일, 8월 21∼26일에도 기차를 타고 라선시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여행사는 비행기를 타고 북한으로 가 관광하는 일정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7월 22일~8월 2일에는 러시아 청소년들이 평양,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한다.

 

북한 전승절을 맞아 진행되는 여행 일정도 있다. 7월 26~29일에 진행되는 여행은 평양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7월 26일~8월 2일에 진행되는 여행에선 평양뿐만 아니라 개성, 묘향산 등도 방문한다.

 

이외에도 여행사는 매달 여행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26일~9월 2일, 9월 9~16일, 9월 16~20일, 10월 7~11일, 10월 25~28일에 진행되는 여행에선 비행기를 타고 북한으로 가 평양, 개성, 묘향산 등을 방문한다.

 

9월 16~20일, 10월 7~11일에 진행되는 또 다른 여행에선 평양, 백두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11월 1~4일에 진행되는 여행은 가족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평양을 중심으로 동물원,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 놀이공원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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