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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지방발전사업협의회' 지도...시·군 보건시설 등 3대추가과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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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02 11:04 조회3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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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지방발전사업협의회' 지도...시·군 보건시설 등 3대추가과제 공식화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9.02 10:19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해  시,군 경공업 공장 건설외에 △시, 군보건시설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을 3대 추가 건설 과제로 공식화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해  시,군 경공업 공장 건설외에 △시, 군보건시설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을 3대 추가 건설 과제로 공식화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해 기존 '지방발전 20×10 정책'과제인 시,군 경공업 공장 건설외에 △시, 군보건시설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을 3대 추가 건설 과제로 공식화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 25일 여러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처음으로 3대 추가 건설 과제를 제시하고 책임간부들에게 '보다 방대해진 지방발전 10년 목표에 따르는 세부 계획을 깊이 연구해 12월 전원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지방의 획기적발전, 전면적부흥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중대조치를 당정책으로 책정하는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8월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하시고 지도하였다"고 보도했다.

협의회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한 당 정치국 관계자들과 도당 책임비서들, 건설부대를 파견한 군종, 군단 지휘관들과 설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실행을 위해 군부대들이 각 도와 시, 군들에 전개되어 있고, 국가적인 자재공급체계와 지휘체계가 정연하게 확립된 지금이 3대 추가건설 과제를 시작하는데 최적기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실행을 위해 군부대들이 각 도와 시, 군들에 전개되어 있고, 국가적인 자재공급체계와 지휘체계가 정연하게 확립된 지금이 3대 추가건설 과제를 시작하는데 최적기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의 지방발전전략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은 단순히 공장이나 건물 몇 개를 세우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리념으로 하는 우리 국가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 인민들에게 사회주의위업의 진리성과 불패성을 깊이 심어주고 굳건한 계승을 담보하는 중차대한 정치사업"이라고 하면서 지방 경공업공장 건설만으로는 "전국 지방인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물질문화생활을 보장해주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추가 부과된 3대건설과제는 우리당 지방건설정책과 과학기술중시정책, 인민적시책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전국의 균형적이고 동시다발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는 국가건설강령실현에서 필수적인것으로 하여 이를 시행함은 시급한 당면과업으로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발전 20×10 정책》실행을 위해 인민군부대들이 각 도와 시, 군들에 전개되여있고 전국가적인 자재공급체계, 지휘체계가 정연하게 확립된 현시점이 이 중대한 혁명사업을 개시하기에 최적기로 된다"고 덧붙였다.

3대 추가 건설 과제 중 '자신의 제일가는 숙원사업'으로 꼽은 '시, 군병원건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보건실태를 개선하고 지방인민들의 생명안전과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현대적인 보건시설건설을 《지방발전 20×10 정책》에 추가하며 무조건 당해년도에 완공하여 각 지방인민들에게 안겨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각별히 지시했다. 

'과학기술문화보급거점'은 "지방의 각계층 근로자들이 기술과 지식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제공"하고, '종합적이고 일체화된 미곡관리시설'은 "인민들의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데 이바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군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는 새로 건설할 시설의 운영준비 등을 실속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의회에서는 각급 지방건설부대 역량을 증편하고 이에 대한 중앙의 정책지도체계를 세우는 문제를 비롯해 실무적 대책들을 토의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군인건설자들을 치하하고는 '질 제고'를 거듭 당부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군인건설자들을 치하하고는 '질 제고'를 거듭 당부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같은 날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는 '시공의 질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고 있다며 군인건설자들을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서 기본은 '질'이며 질 제고의 선결조건은 "기능공들의 역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기계로부터 건설자들이 휴대하는 각종 기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설장비들을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지방건설에서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힐 실질적인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의 범위가 부단히 넓어지고 지방건설의 전면적투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어디보다 선행발전해야 할 부문은 설계부문"이라며, 산업시설 설계에서 견지해야할 포괄적 원칙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동행한 지도간부들에게는 △당 정책과 해당 건설물의 특성에 대한 인식이 미숙해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대중의 심리에 맞지 않는 '뜬 구호나 웨치는 유람식, 멋따기식 지도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는 "당 정책에 정통하고 그 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관점을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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