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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유엔사 활성화 시도는 또 다른 전략적축 형성 계기될 것"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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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19 10:23 조회2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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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유엔사 활성화 시도는 또 다른 전략적축 형성 계기될 것"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9.13 16:42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사진-국방부]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사진-국방부]

북한 외무성은 13일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 담화를 통해 3일전(10일)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장관회의에 대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안보 불균형을 초래하고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극히 위험천만한 정치군사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전문 공개된 담화에서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이 벌리는 집단적인 반공화국 군사적대결소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불균형을 철저히 불허하는 정의로운 전략적 축의 형성과 강화를 촉진하는 동기로,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및 중국과의 전략적 대응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법적인 전쟁기구를 발동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드는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적망동을 제압, 분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대응을 끊임없이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김용현 한국 국방부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 주최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유엔군사령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이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태국, 튀르키예, 영국, 미국 등 17개 유엔사회원국의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참가해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대변인은 "수십년전 국제사회로부터 해체선고를 받은 《유엔군사령부》의 명의로 또다시 반공화국 대결모의판이 벌어진 것 자체가 신성한 유엔과 유엔헌장에 대한 모독"이라며, 회의 성립 자체를 부인했다.

1975년 11월 제30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사의 즉각 해체를 촉구한 '유엔총회 결의 3390-B'와 평화협정 체결 조건으로 유엔사 해체를 제시한 '3390-A'가 채택되었으며, 당시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1976년 1월 1일자로 유엔사를 해체하겠다고 한 사실을 지적한 것.

또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은 "미국이 각양각태의 침략적 성격의 합동군사연습들에 《유엔군사령부》성원국들을 끌어들여 자국 주도의 전쟁도발계획에 숙달시키고 전쟁수행능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는데 본격적으로 달라붙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유엔군사령부》의 확대는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신랭전구도에로 더 깊숙이 밀어넣는 결과만을 초래하는 《아시아판 나토》창설의 전주곡"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유엔사 활성화는 '조선(한)반도'에서 남북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보다 높일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의 국가들이 가담할 경우 북미간 군사적 충돌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계대전의 발단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적대국의 전쟁도발의지를 억제, 약화시킬 수 있는 전략적 힘을 부단히 향상시켜나가는 것은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적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대응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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