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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항공우주정찰소, 부산항 이상물체 포착”/“미 전략자산들, 조선반도에서 안식처 못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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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25 10:00 조회2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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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항공우주정찰소, 부산항 이상물체 포착”···북 위성 포착 성과 주장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김여정, 이례적으로 위성 관측 시간 언급

군, 북 정찰위성 정상작동 못 한다고 판단

러시아로부터 정보 공유 받았을 가능성

 


북한이 24일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부산 입항과 관련해 “핵 위협 공갈”이라며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잠수함 입항을 위성으로 포착했다고 주장해 러시아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가수반의 직속독립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는 지난 23일 10시 3분 10초 한국 부산항의 상시주목대상인 어느 한 부두에서 이상물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SSN-792·7800t급)은 지난 23일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항에 입항했다.

김 부부장은 “2020년에 취역한 이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본 적이 거의 없는 이 최신 핵잠수함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작전기지에 나타난 것을 결코 ‘유람 항행’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6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발사 시험, 지난 18일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시험 비행을 언급하며 “미국은 이른 바 ‘3대 핵전략 자산’ 이라는 주패장(카드장을 일컫는 북한말)들을 모두 꺼내든 셈”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잠수함 입항에 대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 있다는 증명”이라며 “외부로부터의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없이 강화되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이 잠수함을 포착했다고 밝힌 “항공우주정찰소”는 북한이 세 번의 시도 끝에 지난해 11월 궤도에 안착시킨 ‘만리경-1호’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 2월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은 만리경-1호에 대해 “일 하는 징후는 없다. 일 없이(궤도만) 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이날 위성 촬영 사진과 같은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당 정보를 러시아로부터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능력으로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식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 김여정 “미 전략자산들, 조선반도에서 안식처 못찾을 것”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4.09.24 22:25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자기의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에 대해 이같이 경고하고는 “우리는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된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의 한국 입항에 반발한 것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결코 ‘안전의 대명사’가 아니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의 직속 독립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는 지난 23일 10시 3분 10초 한국 부산항의 상시 주목대상인 어느 한 부두에서 이상물체를 포착하였으며 그 정찰자료를 보고하였다”며 ‘버몬트함’ 입항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공개했다.

이어 “미항공모함이 계류하곤 하던 부두에 핵잠수함이 출현한 것”이라면서 “2020년에 취역한 이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본 적이 거의 없는 이 최신 핵잠수함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작전기지에 나타난 것을 결코 ‘유람 항행’으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지난 6월 미군은 두 차례나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놀음을 벌려놓았으며 이달 18일에는 다음세대(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시험비행 영상을 처음으로 전격 공개하였다”면서 “이번에 미해군의 최신 핵잠수함까지 한국 부산항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내보임으로써 미국은 이른바 ‘3대 핵전략 자산’이라는 주패장들을 모두 꺼내든 셈”이라고 폭로했다.

아울러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다름 아닌 한국에 기항한 것은 걸핏하면 핵전략 자산을 꺼내 들고 힘자랑을 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기어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데 대한 증명”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수중에서 최후의 핵타격을 가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잠수함까지 수면 위에 끌어올려 그 무슨 ‘압도적 능력’을 시위하여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는 “바로 국가의 안전이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있기에 외부로부터의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 없이 강화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며 핵무력 증강을 정당화했다.

김 부부장은 “미핵잠수함의 부산입항, 이는 미해병들에게는 휴식거리, 미국의 하수인들에게는 위안거리로 될지 몰라도 미국이 상대하고 있는 초강력의 실체 앞에서는 결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결전을 피력했다.

미 핵잠 ‘버몬트함’ 부산 입항...“군수적재와 휴식 위해”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09.24 11:05
 

미국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 ‘버몬트함’(SSN-792, 7800t급)이 23일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이 함정의 국내 입항은 처음이다.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최종일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어제 군수 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서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확인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온 것인가’는 의문에 대해서는 “버몬트함의 입항 전의 일정에 대해서는 미 측 전력이기 때문에 제가 설명드리는 게 제한된다”고 피해갔다. 

‘위키백과’(영어판)에 따르면, ‘버몬트함’은 버지니아급이다. 원자력으로 추진하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형 잠수함이다. ‘로스앤젤레스급’을 대체했으며, 연안부터 대양까지 두루 작전이 가능하다.

2018년 7월 진수식을 치렀고, 2020년 4월 미국 해군에 인도됐다. 2023년 7월 하와이주 진주만에 도착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제1 잠수함전대 소속이다. 길이 약 115m, 최대 폭 10.4m, 승조원은 130여명이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전면 충돌하면서 레바논에 주둔 중인 ‘동명부대’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동명부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대 방호 태세를 격상하고 영외 작전은 미실시하고 있다”거나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부대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미 핵잠 ‘버몬트함’ 부산 입항...“군수적재와 휴식 위해”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09.24 11:05
 

미국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 ‘버몬트함’(SSN-792, 7800t급)이 23일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이 함정의 국내 입항은 처음이다.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최종일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어제 군수 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서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확인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온 것인가’는 의문에 대해서는 “버몬트함의 입항 전의 일정에 대해서는 미 측 전력이기 때문에 제가 설명드리는 게 제한된다”고 피해갔다. 

‘위키백과’(영어판)에 따르면, ‘버몬트함’은 버지니아급이다. 원자력으로 추진하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형 잠수함이다. ‘로스앤젤레스급’을 대체했으며, 연안부터 대양까지 두루 작전이 가능하다.

2018년 7월 진수식을 치렀고, 2020년 4월 미국 해군에 인도됐다. 2023년 7월 하와이주 진주만에 도착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제1 잠수함전대 소속이다. 길이 약 115m, 최대 폭 10.4m, 승조원은 130여명이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전면 충돌하면서 레바논에 주둔 중인 ‘동명부대’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동명부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대 방호 태세를 격상하고 영외 작전은 미실시하고 있다”거나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부대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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