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국적으로 벼 수확 마무리...두해 연속 풍작 거둔 듯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14 09:42 조회109회관련링크
본문
북, 전국적으로 벼 수확 마무리...두해 연속 풍작 거둔 듯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10.13 13:27
북한에서 전국적으로 지난 12일까지 벼 수확이 기본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가 자주 내려 벼가을(수확)에 난관이 조성되고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 면적이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나 드바쁜 속에서도 이들은 오늘의 흐뭇한 작황을 그대로 다수확성과로 이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해곡창인 황애남도에서도 면적이 넓은 안악군에서 제일 먼저 벼 수확이 끝났고 벽성군과 신천군 등 다른 시,군에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확이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평안남도에서는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속에서도 벼가을을 1주일 이상 앞당겨 기본적으로 결속한 기세 드높이 도에서는 '벼단'(볏단)운반과 '낟알털기'(탈곡)를 다그치고 있다"고 알렸다.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강원도에서는 "논벼농사와 '강냉이'(옥수수)농사에서 다같이 흐뭇한 작황을 안아온 기쁨에 넘쳐 기세를 올리며 벼가을을 다그쳤"으며, 특히 함경북도에서는 "도의 기상기후조건에 맞게 벼가을 일정계획을 과학적으로 면밀히 세우고 실펀하여 례년에 없는 좋은 작황이 그대로 실 수확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자강도를 비롯한 다른 농촌에서도 '벼가을'이 기본적으로 결속된 소식들이 속속 전해졌다고 했다.
신문은 벼 수확에 이어 각지 농업근로자들이 "벼단운반과 낟알털기, 수매가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영농 상황을 소개했다.
북은 수확한 곡식을 제때 탈곡하고 운반 및 보관관리를 잘해야 헛되게 잃거나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확 직후 탈곡과 수매 과정을 거의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한편, 북은 지난해 10월 19일까지 수확과 탈곡을 끝내고 '국가알곡수매'를 마무리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는데, 올해 농사에서도 두해 연속 풍작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