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중인 미하일 데그차레프 러시아 체육부장관이 2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만나 두 나라 체육부문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2025년 체육교류의정서'를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오광혁 체육성 부상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러시아측에서 체육상 일행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참가했다.

데그차레프 장관 일행은 지난 22일 평양에 도착해 시내 여러 곳을 참관하고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경기장, 청춘거리 역도경기관·탁구경기장 등을 돌아본 뒤 태권도전당에서 북측 태권도선수들의 시범출연을 관람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은 SNS를 통해 데그차레프 장관이 방북기간 중 평양국제축구학교, 미림승마구락부, 메아리사격장을 비롯해 여러 종목의 경기장을 방문하고 양국 스포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스포츠 관광을 포함한 체육교류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