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연탄을 이용해 새로운 석탄가스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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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9 13:28 조회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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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연탄을 이용해 새로운 석탄가스화 기술 개발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1.28 10:54
최근 북한 국가과학원에서 ‘우리 식’의 새로운 석탄가스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명 ‘가압기류식 분탄가스화 기술’이라고 하는 이 기술은 북한의 무연탄과 갈탄을 매우 높은 효율로 가스화하여 이용할 수 있게 독자적으로 개발된 첨단기술.
가압기류식 분탄가스화 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석탄을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가스화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친환경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끊임없이 심화되면서 초점이 집중되고 있는 첨단기술로서, 특히 그 원료로는 역청탄이나 갈탄이 이용되고 있으며 북한의 무연탄과 같이 반응성이 매우 낮은 석탄을 이용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 국가과학원에서는 자체 무연탄을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수준의 석탄가스화 기술을 ‘우리 식’으로 개발할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지난 3년간 고심어린 탐구전, 창조전을 벌려왔다고 한다.
그 결과 휘발분이 적고 회분이 많은 북한의 무연탄으로는 효율 높은 가스화를 실현하기 힘들다는 패배주의, 기술신비주의적 견해에 된타격을 안기며 무연탄과 갈탄을 이용하는 가압기류식 분탄가스화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것.
신문은 “이 첨단기술이 우리 식으로 개발됨으로써 앞으로 석탄가스화 공정에서 석탄비소비를 종전의 상압가스화 방법에 비하여 30%이상 줄이면서도 유효가스 함량이 매우 높은 질좋은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되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새로운 석탄가스화 기술은 환원철과 질소비료생산에서 석탄비소비를 지금보다 훨씬 줄이고 북부지구 갈탄에 의한 제철공업을 창설할 수 있는 좋은 전망을 열어놓은 것으로 하여 과학기술부문은 물론 금속공업, 화학공업 등 경제부문의 전문가들과 지도일꾼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금 국가과학원에서는 현존 가압기류식 분탄가스화 공정에서 생산되는 합성가스를 이용하는 합성연유, 환원철시험 생산공정들을 일떠세우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내밀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가압기류식 분탄가스화 기술’ 개발과 관련 “금속공업, 화학공업을 비롯한 기간공업발전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질 뿐 아니라 지금까지 불과 몇 개 나라의 독점물처럼 되어있는 이 첨단기술의 명맥을 틀어쥐게 됨으로써 조선경제의 주체성과 자립성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믿음직한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되었다”고 가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