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북한 식량 생산량 올해 478만t 추정"…전년보다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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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20 10:27 조회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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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북한 식량 생산량 올해 478만t 추정"…전년보다 0.8%↓
송고시간2024-12-19 14:08
"기상 악화에 소폭 줄어"…쌀·보리는 증가, 옥수수·감자는 감소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북한의 올해 쌀, 옥수수 등 식량작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만t(톤) 줄어든 478만t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이 발표한 '2024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작물별 생산량은 쌀 215만t, 옥수수 161만t, 감자·고구마 54만t, 밀·보리 28만t, 콩 18만t, 기타 잡곡 2만t 등이다.
지난해보다 쌀은 4만t(1.9%), 밀·보리는 6만t(27.3%)이 증가했으나 옥수수는 9만t(5.3%), 감자·고구마는 4만t(6.9%), 콩은 1만t(5.3%)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추정치는 북한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북한 지역의 작물 생육기간(5∼9월) 평균 기온은 21.3도로 지난해보다 0.3도 높았고, 강수량은 전년에 비해 27.3㎜ 많은 914.4㎜를 기록했다.
이태경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올해 북한 지역 기상이 5월까지는 식량작물을 생산하기에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7월 많은 강수량과 8∼9월 고온으로 인해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