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 경축공연이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로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 무력기관 지휘관들, 행사에 초대된 노력혁신자와 공로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빙상피겨선수들의 사전공연에 이어 1부 공연이 진행되고 1일 0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울리며 김 위원장의 새해 인사와 2부 공연이 시작됐다.

1부 공연에서는 '조선로동당에 대한 전인민적인 송가'와 2024년의 성과를 되새기는 설화시 '오직 우리 당만이', 가요 '우리는 조선사람'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2부에서는 애국주의 감정을 담은 새로운 가요인 '조국과 나의 운명', '강대한 어머니 내조국', '길이 사랑하리'가 박수갈채속에 공연되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딸과 함께 관람석에 자리를 잡은 김 위원장의 왼쪽으로는 박태성 신임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오른쪽으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덕훈 당 경제비서,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최선희 외무상등의 모습이 보인다.

공연에 앞서 12월 31일 인민문화궁전에서는 박태성 총리와 조춘룡·최동명 당 비서 등 당·정 간부들과 무력기관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년 경축행사에 초청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을 위한 신년경축연회가 진행됐다.

12월 31일 밤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경축야회가 열리고, 1일 0시를 기해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국기게양식도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