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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선권 '당 중앙위 부장'으로 소개...해외동포 업무 담당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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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10 13:46 조회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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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선권 '당 중앙위 부장'으로 소개...해외동포 업무 담당은 분명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1.10 09:46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격려...'당 10국' 업무는 아리송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장. 왼쪽이 리선권, 오른쪽이 조명균 [통일뉴스 자료사진]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장. 왼쪽이 리선권, 오른쪽이 조명균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해 1월 초 대남부문 기구 폐지 및 정리 방침에 따라 당 조직인 '통일전선부' 명칭을 '10국'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전선부장을 지낸 리선권이 '당 중앙위원회 부장'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10일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위한 연회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리선권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소개했다.

리선권은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에 대한 특별조치로 이들의 북한방문과 당 본부청사 기념촬영을 한 데 대해 언급하고는 민족교육을 잘 받아 총련의 애국사업을 잘 이어나가라고 격려했다.

그는 지난해 8~9월 재일 조선대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조국방문단 등의 환송연에도 참석해 '민족교육을 잘 받으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남업무를 담당하는 '당 10국'과 병존하는 별도의 부서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리 부장이 총련 등 해외동포사업을 맡아하는 부서의 책임자라는 것은 분명히 파악된 셈이다.

지난해 1월 1일 최선희 외무상과 함께 전년도 연말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대남대적부문 기구 폐지 및 정리와 근본적인 방향전환에 대한 협의회에 참가한 이후 리선권의 활동은 김기남 당비서 국가장의위원 활동을 제외하곤 보도되지 않았다.

앞서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지난해 5월 조선로동당 대남기구인 통일전선부가 당 중앙위원회 10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심리전 중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연말 통일부가 발간한 '2024 북한 기관별 인명록 및 북한 주요 인물 정보'에는 당 10국에 대해 김영철 고문 아래 리선권을 책임자인 국장으로, 김인삼·리택건·맹경일·원동연·정송준·한희철을 부국장으로, 그 아래 리현 실장의 직제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리선권은 지난 2006년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대표로 나선 이래 남북고위급접촉 및 군사당국자접촉 북측 대표로 활동하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때에는 남북을 오가며 TV화면에도 많이 공개돼 남측에서도 익숙한 인물이다.

2021년 1월 제8차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고 국무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직책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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