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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윤석열 체포' 이틀만에 외신 인용보도...'정치적 혼란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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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17 10:20 조회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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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윤석열 체포' 이틀만에 외신 인용보도...'정치적 혼란 장기화'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1.17 09:04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체포·구속'을 외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통일뉴스 자료사진]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체포·구속'을 외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통일뉴스 자료사진]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이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수사당국으로 압송됐다고 북한이 이틀만에 주요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17일 '괴뢰한국에서 사상처음으로 현직대통령 체포, 윤석열괴뢰를 수사당국으로 압송'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 윤석열의 체포 전후의 사정을 소상히 전했다.

보도는 일체의 논평없이 [로이터], [블룸버그], [교도], [신화통신]을 비롯한 주요 통신과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영국 [BBC], 일본 [아시아신문] 등을 인용 출처로 이루어졌다. 

신문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 경호처와 경비여단의 저지로 실패했으며, 그가 "궁지에 몰린 윤석열은 지난 몇주일동안 요새화된 관저에 틀어박혀 여러 차례의 조사압박을 받으면서도 체포를 피해왔"으나 "비상계엄사태의 발발로부터 43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때로부터 30여일 만에 한국의 현직대통령이 내란죄조사를 받기 위해 끌려갔다"고 알렸다.

또 "윤석열은 사상 처음으로 압송된 현직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오명과 함께 전두환, 로태우, 박근혜, 리명박에 이어 다섯번째로 감옥에 갇히게 될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되였다"고 하면서 "최악의 경우 윤석열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가 대통령탄핵과 체포 이후 더욱 혼란에 빠졌다. 현직대통령이 체포되였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이 수사당국의 조사과정에서도 '야당이 위헌적 법률로 국론분열을 조장한데 대해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인 계엄을 선포했다'는 적반하장의 논리로 범죄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범죄에 대한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인용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선포 이후 8일이 지난 12월 11일 처음으로 '비상계엄사태로 사회적 동란 확대', '전역에서 100만명 이상의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행동 전개' 등의 제목으로 20여장의 탄핵촉구 집회 사진과 함께 비상계엄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12월 12일 연속으로 한국 내부상황을 보도한데 이어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의결된 후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 3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괴뢰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라며, 또 한번 한국의 정치상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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