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美 최대규모 내년 국방예산 한반도 충돌에 쓰일 것'..'강력한 자위국방' 예고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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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20 13:11 조회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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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美 최대규모 내년 국방예산 한반도 충돌에 쓰일 것'..'강력한 자위국방' 예고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1.17 12:47
지난해 12월 24일 발효된 2025 회계연도 미국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국방예산법)에 따른 올해 미국의 국방예산은 전년대비 1% 증액된 8,950억 달러(약 1,174조원) 규모이다.
의회 출범 이후 지난 6일 올해 처음 열린 본회의장 연설에서 존튠 공화당 상원대표는 '미군 재건'을 주요과제로 강조했고, 공화당 소속 신임 로저 워커 상원 국방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적성국의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미군 재건을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미국의 방위예산증가는 전 지구적 동란의 증대를 예고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 미국은 오직 힘에 의한 우위로 전세계 '우'(위)에 군림하려는 패권야망, 무너져가는 세계 《유일초대국》으로서의 지배적 지위의 유지를 위하여 력사상 최악의 채무위기속에서도 필사적으로 군사분야에 재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미국이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임을 감안할 때 올해 또 다시 증가된 군비가 특히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력 충돌위험을 가일층 증대시키는데로 돌려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하면서 "미국의 책동에 대처하여 우리는 올해에도 인민사수와 주권수호의 근본담보인 강력한 자위국방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를 향해 지난 연말 당전원회의에서 밝힌 '최강경 대미대응전략'의 기조를 재확인하고 '강력한 자위국방' 의지를 거듭 확인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미 미국의 군비는 세계군사비 지출총액의 40%를 차지하며 그 다음 순위에 있는 10개 나라의 군사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하면서 여기에 더해 올해 미국의 국방예산은 전년대비 89억 달러가 증액된 규모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공개적으로 발표된 방위비외에 비공개 군사분야 지출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실로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은 "돈 쓸데가 없는 부자나라가 아니라 국채가 35조US$이상의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최대 부채국가》"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국방예산이 결코 국토방위나 세계 평화를 위한 비용이 아니라는 것.
통신은 "미국은 국토방위가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충돌, 혼란과 살륙을 부추기고 실행하는데 군비를 아낌없이 들이밀고 있다"며, "유럽과 중동뿐 아니라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미국은 첨단 군사장비들과 전략자산들을 끊임없이 들이밀면서 정세악화와 군비경쟁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혼란된 세계, 전 지구적 동란, 이것이 바로 미국의 끈질긴 군비확장책동의 후과"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