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철수 대사가 지난 14일 스위스연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스위스 주재 대사로 부임했다.

[노동신문]은 18일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가 14일 스위스련방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외교관 증명서인 신임장을 제출한 조철수 대사는 카린 켈러-수터(Karin Keller-Sutter) 스위스연방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에 대해 켈러-수터 대통령이 사의를 표하고 "조선정부와 인민의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 것과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쌍무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좋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10일 스위스연방 주재 대사로 임명된 조철수 대사는 북한 외무성에서 2019년부터 북아메리카 국장과 국제기구국장으로 일하면서 미국과 서방, 유엔기구를 상대로 북의 입장을 대변하는 담화를 발표해 익숙한 인물이다.

영세중립국을 표방하는 스위스는 유럽연합(EU), 나토 가입국은 아니며, 유엔에는 2002년 뒤늦게 가입했다. 한국과는 1962년, 북과는 1974년 수교했다. 

연방평의회로 불리는 연방정부는 의회에서 선출하는 7명의 각료로 구성되며, 연방 대통령은 1년 임기로 7명의 각료 중 순번제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