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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블링컨은 전쟁부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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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21 10:53 조회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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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블링컨은 전쟁부장관이었다”


기사입력시간 : 2025/01/21 [10:37:00]

이인선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전 국무부장관.  © 미국 국무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토니 블링컨 미국 전 국무부장관을 ‘전쟁부장관’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8일 블링컨 전 장관과 관련한 평가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월 8일 블링컨 전 장관은 자신의 고향인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블링컨 전 장관을 “평화의 저명한 봉사자”라고 칭하며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메달을 수여했다. 블링컨 전 장관은 이 메달을 “일생일대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며칠 후 미국 워싱턴에서 블링컨 전 장관이 외교 정책 전문가들 앞에서 마지막 연설을 할 때는 정반대의 장면이 펼쳐졌다.

 

한 참석자가 “블링컨 장관! 당신의 유산은 대량 학살이 될 것이다! 당신은 영원히 ‘피의 블링컨, 대량 학살 장관 블링컨’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외쳤고, 다른 참석자는 “블링컨: 전범”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블링컨 전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등에 있어 미국 외교 정책의 책임자였다.

 

뉴욕타임스는 ”블링컨 전 장관은 바이든 정부에 더 긴밀한 국제 동맹 관계를 구축할 기회로 전쟁을 제공했으며, 대통령과 그의 보조자들은 그런 데서 탁월했다고 말했다”라고 짚었다.

 

블링컨 전 장관은 “미국은 강자의 위치에서 더 경쟁적이고 더 복잡하고 더 폭발하기 쉬운 세계에 관여할 수 있다”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블링컨 전 장관을 평가했다.

 

최근 블링컨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전 장관은 1월 4일 뉴욕타임스와의 대담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2021년 9월부터 시작해 12월에도 우크라이나에 많은 무기를 조용히 전달하여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같은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기사에서 “블링컨 전 장관은 평화주의자라기보다는 전쟁 전략가에 가까웠다”라며 “군사 장비와 전장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에 몰두한 그는 종종 위험을 회피하려는 국방부 관리들과 달리 강력한 미국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에 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022년 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모색함으로써 전장에서 얻은 이득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을 때, 블링컨 전 장관은 싸움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링컨 전 장관이 “이러한 도전에는 보통 깔끔한 할리우드식 결말이 없는 것이 전쟁의 본질”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끝으로 뉴욕타임스는 “블링컨 전 장관의 업무와 그의 명성은 갈등과 얽혀 있어서 그를 옛 국무부 건물 사무실 명패에 아직도 남아 있는 사라진 내각의 직함인 전쟁부의 장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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