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전략순항유도미사일 시험발사..."강력한 군사력으로 평화수호"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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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31 10:19 조회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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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전략순항유도미사일 시험발사..."강력한 군사력으로 평화수호"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1.26 08:38
외무성, 미 주권과 안전 거부엔 "철두철미 초강경 대응이 최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이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유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이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유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전략순항미싸일들은 7,507~7,511s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타격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장창하 미사일총국장과 시험발사 참관에 동행한 김 위원장은 "공화국무력의 전쟁억제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앞으로 보다 강력히 진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과 본분에 항상 책임적으로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1.20) 이후 첫 미사일 발사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부르며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데 대해 '군사력 강화' 메시지로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공중훈련 '쌍매' 등을 겨냥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과 안전리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하여야 하며 이 것만이 미국을 상대하는데서 최상의 선택"이라고 밝혀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한의 군사적 결탁에 의해 강요되는 힘의 불균형을 불허하고 초강력대응해나감으로써 국가의 주권적권리와 안전리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철저히 담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4~16일 북의 장거리화력 격멸을 위한 한미 연합 대화력전연습(CCX), 15일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 인근해상에 전개한 가운데 진행한 한미일 공중연합훈련, 21~24일 한미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Buddy Squadron), 22일 총 5억달러를 상회하는 2건의 무기판매를 승인한 사례 등을 들어 미국과 한국이 "매일과 같이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각종 전쟁연습들을 벌려놓고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훈련 진행이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사항이었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의 대북 협상의지를 확인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외보도실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조선반도지역의 긴장격화를 가증시키는 미한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엄정 주시하고있으며 이러한 행위에는 반사적인 대응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