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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폭탄...무역전쟁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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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3 11:52 조회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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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폭탄...무역전쟁 부르나?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5.02.02 09:19
 
[사진 갈무리-트루스소셜]
[사진 갈무리-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국경을 마주한 나라들과 전략적 경쟁국을 향해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상대국들도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취임 12일 만에 다시 지구촌이 ‘무역전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산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고 알렸다. 단,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치는 4일부터 시행된다. 법적 근거는 ‘국제비상경제수권법’(IEEPA)이고 이유는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치명적 약물’의 위협이라고 들었다. 

그는 “선거 기간 나는 국경을 통한 불법이민과 마약의 유입을 막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인들은 압도적 지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CNN]은 “1일 관세가 지구촌 무역전쟁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의 ‘보복’ 관세를 불러들여 “훨씬 더 비싼 가격, 공급망 단절,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시적, 단기적 혼란은 있을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를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대국의 ‘보복’에는 ‘재보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황금기에는 합법적 이민만 있을 것이고, 중국/멕시코/캐나다산 펜타닐로 인해 미국인이 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오늘 나는 캐나다는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해 1,5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로 대응할 것임을 발표한다”고 맞불을 놨다. 그 중 3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4일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미국의 조치에 대항해 ‘보복’ 관세를 포함한 ‘플랜B’를 시행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응하여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1일 [CNN]에 따르면, 이들 3개국은 미국의 3대 수입국들이다. 2024년 기준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4,670억 달러, 중국 4,010억 달러, 캐나다 3,77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했다. 2024년 전체 수입액(3조 달러)의 42%에 이른다. 

3개국은 미국의 3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2024년 미국은 캐나다에 3,220억 달러, 멕시코에 3,090억 달러, 중국에 1,310억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 전체 수출액(1조 9천억 달러)의 4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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