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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불변의 실전용'...비핵화 요구 일축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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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0 10:45 조회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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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불변의 실전용'...비핵화 요구 일축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2.08 10:49
 
지난해 9월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지난해 9월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비핵화를 촉구하는 유엔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해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불변의 실전용'이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논평을 통해 "우리의 핵은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기 위한 《광고물》이 아니며 몇푼의 돈으로 맞바꿀 《흥정물》은 더욱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을 침해하고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침략기도도 원점부터 신속하게 도려내기 위한 불변의 실전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대세력들이 공화국의 핵무력앞에서 매우 커다란 '위구심'(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과 불안을 느끼고있다"며, "현실을 인정하기가 그리도 괴로운가"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1.20) 북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 핵보유국)으로 호칭한 이후 유엔과 EU, 나토 대변인실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한다', '북한은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 기타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한 반응이다.

유엔과 EU, 나토 대변인실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의소리](VOA)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서방으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고 한 바도 없으나 북은 실전용 핵을 배치한 국가이며, 이에 대한 비핵화협상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 

통신은 "누가 《인정》따윈 입에 올린적도 없는데 낡은 축음기의 고장난 소리판에서 나는 헛소리를 듣게 되니 이 《거룩한 신사》들이 이제는 '새라새로이'(새롭고 새롭게) 변화하는 현실에 대해 눈과 귀도 다 막은 불쌍한 존재로 되였구나 하는 측은한 생각 뿐"이라고 조롱하고는 '세계를 고통에 빠트린 평화파괴세력의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나토와 유럽동맹이 《평화의 사도》로 자처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검증》따위의 망언들을 '줴친'(이런 저런 소리를 마구 하는) 것은 세계의 《안전》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으며 오직 있다면 우리 국가를 무장해제시켜 저들의 불순한 정치군사적목적을 순조롭게 이루어보려는 대결광신자들의 야망의 발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계를 모르고 비약하는 우리의 핵무력강화정책의 당위성이 더욱 부각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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