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군절 맞아 국방성 방문...임전대응태세 고도화 주문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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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0 10:47 조회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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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군절 맞아 국방성 방문...임전대응태세 고도화 주문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2.09 12:18
미국이 빚어낸 위기로 세계대전 위험 더욱 커져...'핵무력 고도화 확고부동'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는 8일 국방성을 축하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2/212738_106729_1443.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는 8일 국방성을 축하방문해 '임전 대응 태세를 더욱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9일 노광철 국방상과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과 대연합부대 군정간부들이 도열한 가운데 명예위병대의 분열행진은 물론 육·해·공군기의 사열 등 국가수반을 영접하는 엄숙한 의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건군절 기념 연설을 통해 "국가의 주변환경을 비롯한 세계적인 정치군사적 및 지정학적 구도 변화의 특징을 개괄"하고는 "그 어떤 가변적인 안전형세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화국무력의 림전대응태세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선(한)반도 및 주변정세에 대해서는 "조선반도 지역에 상시 전개되고있는 미국의 핵전략수단들과 실전수준에서 벌어지는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자적인 핵전쟁모의연습들, 미국의 지역군사쁠럭각본에 따라 구축된 미일한 3자군사동맹체제와 그를 기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구도를 만드는 근본요인으로 작용하고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에 엄중한 도전을 제기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의 우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는 오직 그들만이 리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역정세의 불필요한 긴장격화를 바라지 않지만 새 전쟁발발을 막고 조선반도지역의 평화안전을 담보하려는 지향으로부터 지역의 군사적 균형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정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세계지정학적 충돌과 대결의 무대로 되여온 가자지대와 '수리아'(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위기와 우크라이나문제가 올해에도 긴장한 국제정세 흐름의 기본축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세계도처에서 미국이 빚어낸 지정학적 위기들은 새로운 세계대전 발발의 위험성을 더욱 키우고 국제평화와 안전은 물론 인류의 각 활동령역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건군절 기념연설에서 "그 어떤 가변적인 안전형세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화국무력의 림전대응태세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2/212738_106731_1650.png)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막후에는 '일극패권 수립야망'에 빠진 미국이 있다며, 미국과 서방이 의도적으로 전쟁의 장기화를 조장하는 것은 러시아를 전략적으로 패배시키겠다는 '실현불가능한 망상'에서 비롯된 무모한 행태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로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자기의 주권과 안전, 령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라며, 북러간 전략적 협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핵력량을 포함한 모든 억제력을 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확고부동한 방침을 재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인민군대에서는 무엇보다도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 문제를 일관하게 틀어쥐고 더욱 철저히 구현해나가며 여기에서 특히 우리 군인들을 적에 대한 옳바른 인식과 견결한 대적관념을 꽉 채운 사상과 신념의 강의한 투사들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대 전투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워 훈련을 강화할 것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를 보다 철저히 갖출 것 △강철같은 규율과 건전한 군풍 수립을 위한 강한 투쟁을 전개할 것 등 과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 방문을 기념해 국방성 지휘관들과 직속구분대 군인들, 각급 대연합부대 군정지휘관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건군절을 맞아 국방성 지휘관들과 군종사령관들, 대연합부대장들이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2/212738_106732_250.jpg)
건군절을 맞아 노광철 국방상과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국방성 지휘관들과 군종사령관들, 대연합부대장들은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으며, 당·정 간부 등으로 구성된 인민대표단들은 군부대를 방문해 축하를 전했다.
건군절 경축연회와 음악무용종합공연, 체육경기 등 여러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8년 1월 22일 당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정규 인민군 창설일인 1948년 2월 8일로 새로 정하고 기존에 건군절로 기념하던 1932년 4월 25일은 반일인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