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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력생산과정에 나오는 폐설물로 비료와 시멘트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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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1 10:06 조회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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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력생산과정에 나오는 폐설물로 비료와 시멘트 만들어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5.02.10 12:03
 
북한 평안남도 소재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연합기업소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설물로 비료와 시멘트를 만든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평안남도 소재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연합기업소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설물로 비료와 시멘트를 만든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평안남도 소재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전력생산 과정에 나오는 폐설물인 연재(煙滓)를 효과있게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합기업소가 조업하여 현재까지 전력생산을 하는 과정에 나온 연재의 총량은 수천만t. 지금도 매일 나오는 연재량은 수천 톤에 달한다고 한다.

연합기업소의 일꾼은 “연재 속에 포함되어있는 채 타지 못한 탄소를 비롯한 많은 물질들을 재자원화하는 사업은 적지 않은 투자와 기술갱신 및 새로운 생산공정의 완비를 요구한다”면서 “그러나 연재의 재자원화는 연합기업소의 장래발전을 위하여, 국가의 전망적 이익을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말한다.

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10여년 전부터 연재 속의 채 타지 않은 탄소를 분리하여 소성탄을 만들어냈으며 지금은 그 소성탄으로 활성탄을 만드는데 달라붙었고, 몇해 전에는 연재자화복합비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이곳 기술자들은 이 비료생산을 위해 논벼와 강냉이 1톤을 증수하는데 필요한 영양원소의 양을 계산해본 후 연재의 성분을 엄밀히 분석해보았는데, 연합기업소에서 나오는 연재에는 칼리와 규소 함량이 풍부하였다.

연재자화복합비료를 만드는데 요구되는 나머지 원소들은 필요한 양만큼 더 보충하면 되는 것.

기술자들은 부족되는 원소들을 보충하기 위해 인정광을 가져다 구워 인성분을 보충하였고 자기 지역에 흔한 고회석을 구워낸 다음 해당한 시약처리를 하여 마그네슘성분을 보충해, 질소비료보다 효능이 높은 연재자화복합비료를 만들어냈다.

또한 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연재슬래그에 의한 비소성시멘트도 만들어냈는데, 기술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재 속에 남아있는 철 성분을 모조리 회수하기 위해 중간시험공정을 꾸리고 가동시킨 결과 높은 품질의 산화철정광도 얻어냈으며 연재에서 이산화규소와 산화알루미늄도 추출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벌려 산화알루미늄 생산과정에 쓰이는 가성소다를 거의 다 재생 이용할 수 있는 전망도 열어놓았다는 것.

연재를 재자원화하여 나오는 폐설물이 영(零)일 때까지 꾸준하게 사색하고 완강하게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사업을 성심성의로 돕고 있는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과학자들은 “이것은 보통의 재자원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기업창설이나 다름없다”면서 “미래가 내다보이는 거대한 기업”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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