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소개한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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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1 13:20 조회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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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소개한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5.02.11 12:14
오는 12일은 정월대보름.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11일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리 선조들이 설명절 다음에 전통적으로 맞이한 명절은 음력 1월 15일.
이날을 ‘대보름’ 또는 ‘상원’(上元)이라고 하는데 대보름명절은 초하루부터 시작된 정초명절이 끝나는 날이기도 하였으며, 정월대보름명절은 보통 14일부터 시작되었는데 14일은 작은보름이라고 하고 15일은 대보름이라고 하였다는 것.
대보름명절의 의례행사를 보면 작은보름의 낟가리대세우기와 대보름의 달맞이, 등불(횃불)놀이를 들 수 있다.
음력 14일은 농사의 시작과 관련되는 의례행사가 위주로 된 날이어서 낟가리대를 세우는 것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서 퇴비를 지고 논밭에 나가 하루종일 씨붙임을 위해서 논밭을 다듬고 정리하는 일을 하였는데, 이와 같은 명절풍속은 부지런히 일하여 한해 풍년을 가져오려는 소박하고 근면한 우리 선조들의 염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15일 대보름날에 한 행사는 달맞이와 횃불놀이.
대보름날 저녁에는 동리사람들이 제일 높고 자리좋은 마을의 뒷동산에 모두 올라가 솟아오르는 달을 구경하였는데 이것을 ‘영월(달맞이)’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횃불놀이는 달맞이를 하고 이어 연속되는 의례행사로서 횃불을 켜들고 들판에 나가 잡초와 잔디를 태워버리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농사에 해를 주는 겨울을 난 벌레를 태워죽이기 위한 좋은 놀이였다는 것.
또한 태워버린 잔디는 거름이 되고 새 잔디가 잘 돋아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정월대보름명절에는 건강장수에 좋은 오곡밥, 약밥 등과 함께 9가지 마른나물반찬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특색있는 음식들을 만들어먹었다.
아울러, 신문은 “정월대보름명절의 놀이로는 연띄우기, 바람개비놀이, 줄당기기, 수레싸움놀이 등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