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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 중...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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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4 10:59 조회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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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 중...즉각 중단 촉구"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2.13 10:58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본관 건물 [통일뉴스 자료사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본관 건물 [통일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13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철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발표해 "정부는 이산가족 상시 상봉의 염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하면서 "이러한 철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하면서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말 금강산지구 내 우리 정부가 설치한 소방소를 철거했으며, 이에 정부는 그해 5월 10일 통일부 대변인 성명으로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 조치 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는 2003년 11월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 8월 31일 착공했으며 2008년 7월 완공했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 앞구역 5만㎡(1만5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9천812㎡(6천평)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면회소동과 지상 3층의 면회사무소 2채, 경비실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객실은 모두 206실로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면회소동 1~2층에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과 회의실 4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호텔식 객실 3~4층과 콘도식 객실 5~12층이 들어서 있다.

완공 직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면회소 개소가 미뤄졌으며, 각종 집기와 통신시설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로 1년 넘게 방치되었다가 2009년 9월 처음으로 추석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 2018년 8월까지 5차례에 걸쳐 1~2층만 임시로 사용됐다.

북측은 2010년 4월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등 정부 자산을 몰수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2018년 9월 이산가족면회소 조기 복구에 합의했으나 2019년 10월 금강산지구 시설 철거를 남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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