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시작한다고 [CNN]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는 그들이 주최국을 넘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 참석자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지난 14일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관여하기 위한 고위급 협상팀을 이미 꾸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무, 정보, 경제 담당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16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들이 지금부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도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한편, 지난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미·러 협상장에 유럽의 자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는) 현실주의자이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켈로그 특사는 또한 ‘종전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며, 미국과 러시아 협상에는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은 자신이 관여한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그러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2월 17일. /TASS/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고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대표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일요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상당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도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월 12일, 러시아와 미국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내 적대행위 중단 문제, 양국 관계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접촉을 계속하고 대면 회담을 주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