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관련자 속속 트럼프 2기에 등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7 11:50 조회21회관련링크
본문
북미정상회담 관련자 속속 트럼프 2기에 등용
기사입력시간 : 2025/02/14 [16:50:00]
문경환 기자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안보 진용이 속속 갖춰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12일 앨리슨 후커를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지명했다.
국무부 정무차관은 장관, 부장관에 이어 국무부 서열 3위이며 미국의 외교 정책을 관리, 감독한다.
후커 지명자는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14년을 재직하며 북한을 분석한 전문가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도 관여했다.
트럼프 1기 정부 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내며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 ▲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앨리슨 후커, 도널드 트럼프. © 트럼프 |
후커는 지난해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러시아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 문제를 두고 중국의 역할을 요구하면 중국이 상응하는 비용을 요구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또 지난 20년 동안 북한을 대하면서 이제는 비핵화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후커 지명자 외에도 트럼프 1기 정부 때 북미대화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속속 복귀했다.
알렉스 웡 국무부 전 대북정책특별부대표가 국가안보 부보좌관, 윌리엄 보 해리슨이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 케빈 김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됐다.
한편 신임 주한 미 대사로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스틸(박은주·69)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공부하고 미국에 건너가 캘리포니아주에서 117·118대 하원의원(공화당)을 한 스틸은 같은 캘리포니아주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과 30년 지기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