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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은 '강도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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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9 09:39 조회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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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은 '강도적 제안'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2.18 12:15
 
가자지구 여성들 [사진-노동신문]
가자지구 여성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가자지구를 점령한 뒤 재건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미국만이 내놓을 수 있는 강도적 제안"이라고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18일 "류혈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미국의 이 《매우 관대한 제안》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기 그지없는 것"이라며, 모든 국제사회가 이 제안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추장국련방'(아랍에미리트), 아랍연맹 등 중동국가와 기구가 공동성명을 발표해 "국제공동체가 가자 재건을 위한 포괄적인 과정을 계획하고 리행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팔레스티나인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면서 "팔레스티나인들을 가자지대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으로부터 이주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배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가자지대는 팔레스티나의 불가분리의 한 부분으로서 정치적 거래의 흥정물이 아니며 더우기 약육강식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며, 가자 주민들에 대한 강제이주를 강력 반대했다고 알렸다.

가자 지구의 휴전을 유지하고 두개 국가 해법을 이행하기 위해 국제 공동체가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미국의 제안을 반대한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입장도 소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징후가 젼허 보이지 않는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의지에 부합되는 공정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 '예멘 항쟁세력'(후티 반군)이 지난 11일 "가자지대 주민들을 이주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은 정신착란적인 시도"라며, "가자지대에서 '정화'(휴전) 합의가 파기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한 경고도 상기시켰다.

유독 미국의 제안에 찬성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와 카츠 국방장관이 나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불허', '하마스 완전 소탕까지 군사적 공격 지속', '가자지구 유태인 정착존 재건, '팔레스타인인 이주계획 수립 지시' 등 반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속심은 팔레스티나 령토를 통채로 먹어치우겠다는 것"이라며, "국제법도 국제기구도 안중에 없이 대량살륙 만행에 광분하고있는 이스라엘과 파렴치하고 편견적인 이중기준의 자막대기를 휘두르며 피에 주린 하수인을 한사코 감싸도는 미국이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현장에 있는 모든 불발탄과 무장 해제를 책임지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들의 제3국 이주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이곳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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