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문화어를 보호하자’.. 잡탕말이나 외래어에 현혹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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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20 11:37 조회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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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문화어를 보호하자’.. 잡탕말이나 외래어에 현혹되면 안돼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5.02.19 14:56
남한의 공식 언어인 표준어와 같은 의미인 북한의 공식 언어인 문화어. 문화어는 “평양말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급의 이상과 생활 감정에 맞도록 규범화한 북한의 공용어”다. 통상 ‘평양문화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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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신보]가 19일 ‘평양문화어를 보호하며 적극 살려나가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시기 조선에서는 언어생활영역에 남아있는 비규범적인 언어요소들을 정리하고 조선민족의 자랑인 평양문화어를 보호하며 적극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조선에는 평양문화어를 보호하는 법률이 있다”면서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평양문화어보호법 제39조에는 비규범적인 언어요소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평양문화어의 순결성을 고수하고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원칙적 요구이라고 밝혀져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의 평양문화어를 외면하고 잡탕말이나 외래어에 현혹되고 습관되어 이색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되며 그런 사람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기의 것을 가지고도 자부심을 느낄 줄 모르게 된다”면서 “공화국의 당당한 공민이라면 마땅히 언어생활에서 비규범적인 언어요소를 사용하여 말을 하거나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는 것.
또한 탄광, 광산, 교통운수, 건설부문을 비롯한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 남아있는 외래어를 말끔히 청산하고 평양문화어를 살려 쓰며 이해하기 힘든 한자말을 사용하거나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는 것.
특히, 평양문화어보호법에 의하면 기관, 기업소, 단체와 공민은 일상생활에서 일부 기관명칭과 부름말을 규범에 맞지 않게 제멋대로 줄이여 사용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신문은 “조선에서는 어휘와 표현이 대단히 풍부할 뿐 아니라 말소리가 아름답고 유창하며 억양이 좋은 평양문화어를 써야 인품도 돋보인다는 인식, 평양문화어를 보호하고 적극 살려나가자면 매 공민들이 법적 의무를 자각하고 일상사업과 생활에서 고상하고 문화적인 언어생활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는 관점이 정착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신문은 “조선에서는 언어의 문화성을 높이고 언어예절을 잘 지켜 언어생활을 문명하게 하기 위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다”면서, 한 예로 “부모들은 자녀들이 조선말을 적극 살려 쓰도록 교양하고 항상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교육기관들에서는 문화어규범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조선말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며 비규범적인 언어요소들을 쓰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교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평양문화어에 대해 “당의 주체적 언어사상과 이론을 철저히 구현하고 우리 인민의 민족적 특성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조선어의 본보기이며 민족어의 전형”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