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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NLL 일대 포 사격 훈련 …9·19 합의 정지 후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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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20 11:47 조회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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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NLL 일대 포 사격 훈련 …9·19 합의 정지 후 네 번째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250여발 발사

합참 “정기적으로 하는 방어적 성격 훈련”

NLL 일대 남북 긴장도 고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부대가 19일  K9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부대가 19일 K9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해병대가 19일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올해 첫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했다. NLL 일대 해병대 포 사격 훈련은 정부가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 후 네 번째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이날 1분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6여단은 백령도에, 연평부대는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다.

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0여분 동안 K9 자주포 총 250여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포탄은 북쪽이 아닌, 남서쪽 해상의 가상 표적을 향했다.

NLL 일대 포 사격 훈련은 올해 첫 번째이자, 지난해 6월 4일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 이후 네 번째다. 해병대는 지난해 6월 26일·9월 5일·11월 27일 서북도서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다. 지난해 6월 26일 실시한 정례 포 사격 훈련은 2017년 8월 이후 6년 10개월만에 재개된 것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북한 오물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했다. 그에 앞서 2023년 11월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이유로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북한은 다음날인 2023년 11월 23일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훈련에 대해 “전투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을 통해 서북도서부대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병대는 사격 훈련 전 주민 안전을 위해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국민 안전조치를 취했다.

포 사격 훈련이 정례화됨에 따라 NLL 일대 남북 긴장도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NLL을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훈련을 명분 삼아 연평도 포격 도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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