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북 대표단 귀국...'에너지·농업·관광 등 다방면 회담, 의료분야 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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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26 11:48 조회1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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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문 북 대표단 귀국...'에너지·농업·관광 등 다방면 회담, 의료분야 협력 주목'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3.26 10:13
![러시아를 방문하고 25일 귀국한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3/213080_107711_1039.jpg)
지난 17일 러시아로 향했던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25일 귀국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짧게 보도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SNS를 통해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조인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로씨야련방정부사이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회의 의정서'의 합의, 결정의 실행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보건, 교육, 농업, 관광 등 여러 협력분야에 대한 부문별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 4개월간 진행한 사업을 서로 통보하고 당시 합의된 목표가 충실히 해결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앞으로 공동연구를 강화해야 할 일련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은 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측 정부경제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환영하기 위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대사관 SNS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북측 대표단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한 실업계 대표들은 여러 공업 분야 기업소와 과학연구센터를 참관하면서 생산과정 조직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하고 있는 러시아측과 전망있는 분야에서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마체고라 대사에게 러시아측 공동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장관이 풍부한 내용과 흥미로운 일정을 준비해 주었다며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대사관은 전날(3.24) 귀국한 전설룡 보건성 부상의 방러 결과에 대해 '두 나라 인민들의 건강보호 분야에서 절박한 협조방향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평양의 여러 분야 의사들이 모스크바의학센터에서 심장혈관질병과 종양학 등에 대한 실습을 계속 진행 △북의 제약현대화, 현대적인 항생제 생산계획 실현에 러시아의 협력 제공 등이 합의되었다.
특히 북이 새로운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으며, 고려의학의 비결을 러시아측과 교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