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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민에 미국 유학·여행 자제령…“무역·안보관계 악화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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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10 11:20 조회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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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민에 미국 유학·여행 자제령…“무역·안보관계 악화로 위험”


 

입력 2025.04.10 10:58

  •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로이터연합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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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미국 여행과 유학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미·중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악화와 미국 내 안보 상황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미국 여행의 위험성을 충분히 평가하고 신중하게 여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도 “모든 학생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할 때 안보 위험을 잘 평가하고 예방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2025년 1호 유학경보를 발령했다. 교육부는 미 오하이오주가 최근 통과시킨 고등교육 관련 법안에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내용이 포함돼 미·중 대학의 교육 교류협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4%에서 84%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 같은 경보가 나왔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60만명 규모이며, 미국 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27만명이 넘는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의 미국 유학생은 2019~2020년도 37만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SCMP는 “보복적 무역 행위에 수십년 동안 세계 양대 경제 대국 사이에서 유지돼 온 정상적인 관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스탠포드와 카네기 멜론을 포함한 6개 미국 대학에 중국 국민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점도 거론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에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자 자국민을 상대로 유학·여행 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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