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중교통수단으로 하루 100만명 시민 수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15 11:56 조회12회관련링크
본문
평양 대중교통수단으로 하루 100만명 시민 수송 [조선신보]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4.14 15:46
![일명 '시계버스'로 불리는 신형 이층버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4/213233_108153_4447.jpg)
평양의 대중교통수단은 하루 100여만명의 시민들을 실어 나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시려객운수종합기업소 기사장이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궤도·무궤도 전차를 중심으로 확인한 증언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4일 '《평양, 변혁의 새 전기》'를 주제로 한 연재기사의 '대중교통운수편'에서 김관철 평양시려객운수종합기업소 기사장을 인용해 "평양의 대중교통수단들은 하루에 100여만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달린다"고 보도했다.
김관철 기사장은 "현재 10여개의 뻐스로선과 30여개의 궤도,무궤도전차로선이 운영되고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리용하는 로선에 차 대수를 보충하는 등 합리적인 조직사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사람이 뻐스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뻐스가 인민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5만세대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버스와 무궤도전차의 새노선과 정류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이미 평양역 주변 정류소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출퇴근 시간에도 '버스가 사람을 기다리는' 등 여객운수 조건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형 무궤도전차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4/213233_108154_4539.jpg)
김 기사장은 2010년대에 들어와 일부 궤도전치와 무궤도전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한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2022년 당창건일(10.10)을 맞아 신형 이층버스 등을 운행하면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도심 경관도 한층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층버스는 차체 앞부분에 조명시계를 설치해 일명 '시계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십대의 '축전지차'(전기차)가 평양시내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전기차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수-토성노선에 기존 궤도전차가 달리던 것을 '전환'해 도입했는데, "속도가 빠르며 궤도전차나 무궤도전차와는 달리 선로가 없으므로 운영에서 편향이 적고 도시미화에도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전기도 절약된다"고 이점을 소개했다.
신문은 전기차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이나 줄었다는 이용객 반응을 소개하면서 "축전지차가 운행됨으로써 수도의 려객운수문제가 한결 풀리게 되였다"고 말했다. 전기를 충전해주는 충전소들도 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편, 평양시여객운수종합기업소는 버스와 지하전동차, 궤도·무궤도 전차 등 대중교통수단을 생산하고 노선 배치와 전차선로보수·운영까지 책임지는 대표적인 기업소. 기사장은 공장 및 기업소에서 기술 관리와 생산 운영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핵심 직책으로 당비서, 지배인과 함께 공장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공장당위원회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