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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평양엔 ‘폭설’…“이렇게 많은 눈, 겨울에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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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15 12:00 조회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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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틀 전 평양엔 ‘폭설’…“이렇게 많은 눈, 겨울에도 못 봤다”



입력 2025.04.14 15:16

  •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지난 12일 평양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12일 평양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서울의 봄을 시샘하듯 우박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때 평양은 난데없는 폭설을 경험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4일 페이스북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4월 중순은 한해 중 가장 훌륭한 시기”라며 “그런데 올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갑자기 내린 폭설로 하여 이 목가적인 정서가 허물어졌다”고 눈으로 덮인 대사관 주위 사진을 올렸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평양에 갑자기 눈이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대사관은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을 우리는 겨울에도 보지 못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갑작스러운 폭설의 피해는 컸다고 한다. 대사관 직원들은 다음 날 아침 “‘자연재해’로 인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대사관은 “대사관의 많은 나무들이 눈과 강한 바람에 의하여 부러져 쌓여 있었다”며 “사방에 나무와 잡관목들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들과 꽃잎들이 널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언제나와 같이 다 같이” 대사관 구내에 떨어진 나무들을 정리했다. 대사관은 “현재 우리는 확신성 있게 말할 수 있다”며 “폭풍 피해는 완전히 제거되였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평양에 내린 폭설로 주북 러시아 대사관 구내에 나무가 훼손됐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12일 평양에 내린 폭설로 주북 러시아 대사관 구내에 나무가 훼손됐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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