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는 10%로 낮아진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왔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이어온 미국과 중국이 대면해 관세 현안을 논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