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대변인 “중동사태, 서방식 자유 질서가 낳은 필연적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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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25 10:12 조회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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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대변인 “중동사태, 서방식 자유 질서가 낳은 필연적 산물”
기사입력시간 : 2025/06/23 [14:25:00]
이인선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들 폭격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주권 존중과 내정불간섭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 규범들을 엄중히 위반하고 주권국가의 영토 완정과 안전 이익을 난폭하게 유린한 미국의 대이란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관계에서 임의의 나라의 영토 완정과 정치적 독립을 가로막는 힘의 위협과 행사를 반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이며 근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국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현 중동사태는 끊임없는 전쟁과 영토 팽창으로 저들의 일방적 이익을 확대하여 온 이스라엘의 만용과 그를 용인하고 부추겨온 서방식 자유 질서가 낳은 필연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른바 ‘평화 유지’와 ‘위협 제거’의 구실 밑에 물리적 힘의 사용으로 중동지역의 정세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전 지구적인 안전 구도에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초래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행위는 심각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결적 행위에 대하여 일치한 규탄과 배격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