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8일부터 첫 장맛비…"피해 없도록 대책 마련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25 11:30 조회22회관련링크
본문
北, 28일부터 첫 장맛비…"피해 없도록 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달 28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된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독고혁철 기상수문국 실장은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시작되며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는 35도 이상의 고온과 가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화면] 2025.6.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에서 첫 장맛비가 오는 28일부터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조선중앙TV는 24일 "28일부터 서해안을 위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장마전선이 "7월 상순까지 오르내리다가 중순부터는 북쪽으로 이동해 일정한 기간 정체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8월 중순부터 다시 내려오면서 전반적 지역에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남쪽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 소속 독고혁철 실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장마의 특징을 본다면 장마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 기간에 날씨가 몹시 무더워지고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과 가물(가뭄)이 나타날 것"이라며 "폭우와 많은 비, 고온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책들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평안북도, 자강도 등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 피해를 본 북한은 장마철에 앞서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각계각층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순간의 자만이나 해이가 엄청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식량 문제와 직결된 농업 부문을 향해선 "예사롭게 대한다면 낟알의 부패 변질과 농경지 침수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a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