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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남북 대화 돌파구 여는 데 이바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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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26 16:27 조회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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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남북 대화 돌파구 여는 데 이바지해야”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5.06.26 09:35
 

“국민 안전 증진과 코리아리스크 감소를 위해 대북 정보역량을 총동원해 튼튼한 국가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남북간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25일 취임식에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와 ‘국익중심 실용외교 지원’을 국정원의 시대적 소명으로 제시하고 “현재 남북관계는 언제 충돌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돼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남북관계가 교착됐을 때 국정원이 물밑 접촉을 통해 당국 간 대화를 이끌어낸 전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일도 더없이 중요하다”며 “평화가 밥이고, 경제”이라고 강조했다.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이종석 원장은 “각국의 경제동향, 특히 글로벌 공급망과 ‘소부장’ 이슈 등 우리 경제에 직결되는 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분석 및 미래 진단 등을 통해 글로벌 통상위기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25일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AI 등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국운이 걸린 AI 선도국이 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보활동 전반의 AI 전환 추진 등 과학정보 역량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안보와 국익을 침해하는 외부 세력들은 첨단 기술을 동원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창의적 발상을 통해 기존 업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사이버를 넘어 우주와 같은 새로운 전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간첩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국민 친화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회에서 기존 ‘적국’을 넘어 ‘외국 및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한 간첩 행위까지 처벌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나, 시민사회는 국가정보원에 의한 ‘남용 가능성’이나 ‘민간사찰 우려’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지금까지 많은 국민이 오직 국가안보와 국익 증진에 매진해야 할 국정원 조직 중 일부가 때때로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며 본연의 자세를 잃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국정원에 대한 엄격한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며 “국정원이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 날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우리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털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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