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압록강 하구 신의주시 위화도 일대에서 첫 발파음을 올린 '450정보온실농장' 건설이 착공 5개월 남짓한 기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17일 "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불과 5개월 남짓한 기간 천백여 동의 현대적인 온실들과 남새과학연구기지, 수백세대의 살림집과 려관 및 편의봉사시설들을 보란듯이 일떠세웠다"며, "지금 여러 시공단위에서는 맡은 건설대상들의 벽체미장과 타일붙이기, 지붕공사 등을 끝내고 건구설치를 비롯한 마감공사에 드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선 강동온실농장이 1년 남짓한 기간에 준공·조업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준공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50정보온실농장'은 지난해 7월 말 수해를 입은 신의주시에 1만 5천여 세대의 주택 건설을 마무리 한 뒤 하중도인 위화도 일대에 여러 유형의 '남새온실'과 가공공장, 저장시설, 그리고 시험재배 온실과 '남새과학연구중심', 수백세대의 살림집과 여관, 편의봉사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중심.

전체 135만평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하다.

앞서 세운 △중평온실농장(함북 경성군 중평리 200정보, 2018.12.3 준공) △연포온실농장(함남 함주군 연포리 280정보, 2022.10.10 준공) △강동온실농장(평앙시 강동군 봉화리 280정보, 2024.3.15 준공)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방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농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